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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엄마를 부탁해
엄마를 부탁해
저자
신경숙
출판
창비  |  2008.11.10.
페이지수
299 | 사이즈    148*210mm
판매가
서적 10,800원    e북 7,560원  

책소개

우리 어머니들의 삶과 사랑을 절절하고 아름답게 그려낸 신경숙의 소설『엄마를 부탁해』. 2007년 겨울부터 2008년 여름까지 '창작과비평'에 연재되어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작품으로, 작가가 <리진> 이후에 펴내는 여덟 번째 장편소설이다. 연재 후 4장으로 구성된 원고를 정교하게 수정하고, 100여 장에 달하는 에필로그를 덧붙였다.

소설의 이야기는 시골에서 올라온 엄마가 서울의 지하철 역에서 실종되면서 시작된다. 가족들이 사라진 엄마의 흔적을 추적하며 기억을 복원해나가는 과정은 추리소설 같은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전개된다. 늘 곁에서 무한한 사랑을 줄 것 같은 존재였던 엄마는 실종됨으로써 가족들에게 새롭게 다가오고 더욱 소중한 존재가 된다.

각 장은 엄마를 찾아 헤매는 자식들과 남편, 그리고 엄마의 시선으로 펼쳐진다. 딸, 아들, 남편으로 관점이 바뀌면서 이야기가 펼쳐질 때마다 가족들을 위해 평생을 헌신해온 엄마의 모습이 생생하게 되살아난다. 각자가 간직한, 그러나 서로가 잘 모르거나 무심코 무시했던 엄마의 인생과 가족들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저자

신경숙
신경숙 소설가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스물두 살 되던 해인 1985년 중편 '겨울 우화'로 문예중앙 신인상을 받았다. '풍금이 있던 자리', '깊은 슬픔', '외딴방' 등을 잇달아 출간하며 신경숙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리진',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모르는 여인들'을 출간하며 작품세계를 넓혀왔다. 33개국에 판권이 계약된 밀리언셀러 '엄마를 부탁해'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아마존닷컴의 '올해의 책 베스트 10'(문학 부문)에 선정되었고, 각국 언론의 호평 속에 한국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이외에 소설집 '겨울 우화', '감자 먹는 사람들', '딸기밭', 장편소설 '기차는 7시에 떠나네', '바이올렛', 짧은 소설을 모은 'J 이야기', 산문집 '아름다운 그늘', '자거라, 네 슬픔아', 일본 작가 쓰시마 유코와의 서간집 '산이 있는 집 우물이 있는 집' 등이 있다. 1993년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한국일보문학상, 1995년 현대문학상, 1996년 만해문학상, 1997년 동인문학상, 2001년 이상문학상, 2011년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등을 받았고, '외딴방'이 프랑스의 비평가와 문학기자 들이 선정하는 리나페르쉬 상(Prix de l'inapercu)을, '엄마를 부탁해'가 한국문학 최초로 '맨 아시아 문학상(Man Asian Literary Prize)'를 수상했으며, 2012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친선대사로 임명되었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목차

1장
아무도 모른다

2장
미안하다, 형철아

3장
나, 왔네

4장
또다른 여인

에필로그
장미 묵주

해설 | 정홍수
작가의 말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책 속으로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출판사서평

우리 어머니의 삶과 사랑을 절절하고 아름답게 그려낸 역작
신경숙 문학의 오랜 흐름을 한곳으로 모아놓은 소설적 결정(結晶)!


한국문학사에 한 획을 그으며 소설계의 중심에 자리잡은 작가, 2007년 겨울부터 2008년 여름까지 『창작과비평』에 연재되어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는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가 출간되었다. 작년 『리진』을 펴낸 데 이어 여섯번째 장편이다. 연재 후 작가는 4장으로 구성된 연재원고를 정교하게 수정하고 100여매에 달하는 에필로그를 덧붙였다.
늘 곁에서 보살펴주고 무한정한 사랑을 주기만 하던, 그래서 당연히 그렇게 존재하는 것으로 여긴 엄마가 어느날 실종됨으로써 시작하는 이 소설은 도입부부터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지하철역에서 아버지의 손을 놓치고 실종된 어머니의 흔적을 추적하면서 기억을 복원하는 과정은 그 자체로 추리소설 같은 팽팽한 긴장감을 끝까지 유지한다. 엄마는 사라짐으로써 가족들에게 새롭게 다가오고 더욱 소중한 존재가 된다. 전단지를 붙이고 광고를 내면서 엄마를 찾아헤매는 자식들과 남편, 그리고 엄마의 시선으로 전개되는 각 장은 강한 흡인력을 가지고 독자를 사로잡는다. 딸(1장)―큰아들(2장)―아버지·남편(3장)―어머니·아내(4장)―딸(에필로그)로 이어지는 시점의 전환은 각자가 간직한, 그러나 서로가 잘 모르거나 무심코 무시했던 엄마의 인생과 가족들의 내면을 절절하게 그려낸다. 각 장은 그 자체로 완성도 높은 모놀로그를 보는 듯한 극적인 효과를 지닌다. 각자의 내면에 자리잡은 어머니의 상은 각각 남다른 감동을 선사하기도 하지만 서로가 연결되고 스며들어 탁월한 모자이크화로 완성된다.

너는 내가 낳은 첫애 아니냐. 니가 나한티 처음 해보게 한 것이 어디 이뿐이간? 너의 모든 게 나한티는 새세상인디. 너는 내게 뭐든 처음 해보게 했잖어. 배가 그리 부른 것도 처음이었구 젖도 처음 물려봤구. 너를 낳았을 때 내 나이가 꼭 지금 너였다. 눈도 안 뜨고 땀에 젖은 붉은 네 얼굴을 첨 봤을 적에…… 넘들은 첫애 낳구선 다들 놀랍구 기뻤다던디 난 슬펐던 것 같어. 이 갓난애를 내가 낳았나…… 이제 어째야 하나 (…) 고단헐 때면 방으로 들어가서 누워 있는 니 작은 손가락을 펼쳐보군 했어. 발가락도 맨져보고. 그러구 나면 힘이 나곤 했어. 신발을 처음 신길 때 정말 신바람이 났었다. 니가 아장아장 걸어서 나한티 올 땐 어찌나 웃음이 터지는지 금은보화를 내 앞에 쏟아놔도 그같이 웃진 않았을 게다. 학교 보낼 때는 또 어땠게? 네 이름표를 손수건이랑 함께 니 가슴에 달아주는데 왜 내가 의젓해지는 기분이었는지. 니 종아리 굵어지는 거 보는 재미를 어디다 비교하겄니. (…) 봐라, 너 아니믄 이 서울에 내가 언제 와보겄냐.(93~94면)

큰아들의 졸업증명서를 직접 들고 기차를 타고 난생처음 서울에 올라온 어머니가 아들의 숙소인 동사무소 숙직실에서 잠들면서 들려주는 이야기다. 그 동사무소가 첫 직장이었다는 것도 잊은 채 바쁘게 살다가 어머니를 ...잃어버린 뒤에 큰아들이 떠올리는 어머니에 대한 기억의 일부인 것이다. 아들이 기억하는 어머니는 이처럼 눈물겹고 안타깝도록 자식만을 바라보는 존재이다. 그동안 앞만 바라보고 성공가도를 달려오면서 정작 가장 가깝고 소중한 어머니를 등한시했다는 때늦은 깨달음은 아들에게 통한의 눈물을 안겨준다. 딸들이 기억하는 어머니의 상도 크게 다르지 않다.

너를 도시에 데려다주고 다시 시골집으로 돌아가는 밤기차를 탔던 그때의 엄마의 나이가 지금의 네 나이와 같다는 것을 너는 아프게 깨달았다. 한 여자. 태어난 기쁨도 어린 시절도 소녀시절도 꿈도 잊은 채 초경이 시작되기도 전에 결혼을 해 다섯 아이를 낳고 그 자식들이 성장하는 동안 점점 사라진 여인. 자식을 위해서는 그 무엇에 놀라지도 흔들리지도 않은 여인. 일생이 희생으로 점철되다 실종당한 여인. 너는 엄마와 너를 견주어보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마는 한 세계 자체였다. 엄마라면 지금의 너처럼 두려움을 피해 이렇게 달아나고 있지 않을 것이다. (275면)

나는 엄마처럼 못사는데 엄마라고 그렇게 살고 싶었을까? 엄마가 옆에 있을 때 왜 나는 이런 생각을 한번도 하지 않았을까. 딸인 내가 이 지경이었는데 엄마는 다른 사람들 앞에서 얼마나 고독했을까.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한 채로 오로지 희생만 해야 했다니 그런 부당한 일이 어떻게 있을 수 있어.
언니. 단 하루만이라도 엄마와 같이 있을 수 있는 날이 우리들에게 올까? 엄마를 이해하며 엄마의 얘기를 들으며 세월의 갈피 어딘가에 파묻혀버렸을 엄마의 꿈을 위로하며 엄마와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내게 올까? 하루가 아니라 단 몇시간만이라도 그런 시간이 주어진다면 나는 엄마에게 말할 테야. 엄마가 한 모든 일들을, 그걸 해낼 수 있었던 엄마를,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는 엄마의 일생을 사랑한다고. 존경한다고.(262면)

‘진뫼’라는 시골동네에서 태어나 교육도 받지 못하고 오남매를 낳고 자식들만 바라보며 살아온, 이 땅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그 엄마에게도 사실은 당신만의 낭만과 애틋한 사랑이 숨겨져 있다는 것이 밝혀지는 순간은 이 소설의 극적 재미를 배가시킨다. 4장에서야 밝혀지는 어머니의 숨겨진 사랑이야기는 충격과 동시에 애잔한 여운을 남기는 것이다.

이젠 당신을 놔줄 테요. 당신은 내 비밀이었네. 누구라도 나를 생각할 때 짐작조차 못할 당신이 내 인생에 있었네. 아무도 당신이 내 인생에 있었다고 알지 못해도 당신은 급물살 때마다 뗏목을 가져와 내가 그 물을 무사히 건너게 해주는 이였재. 나는 당신이 있어 좋았소. 행복할 때보다 불안할 때 당신을 찾아갈 수 있어서 나는 내 인생을 건너올 수 있었다는 그 말을 하려고 왔소.(…)…… 나는 이제 갈라요.(236~37면)

어머니는 과연 우리에게 어떤 존재일까, 어머니로서 아내로서 한 여성으로서 어머니는 어떻게 인생을 살아왔을까,라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지만 애써 외면해온 쉽지 않은 질문에 대해 이 소설은 가슴 아프게 응답한다. 갈피마다 서려 있는 이 슬프고도 아름다운 어머니의 에피쏘드들은 읽는이로 하여금 독서를 멈추고 회한의 눈물을 흘리게 할 정도로 먹먹한 감동을 선사한다. 빠르게 읽히지만 중간중간 독서를 멈추고 가슴을 쓸어내리지 않고는 다음 장면으로 넘어갈 수 없게 만드는 것이다. 세밀한 문체와 내면묘사는 신경숙 소설의 정점이라 할 만큼 뛰어나다. 어머니라는 보편적인 소재뿐만 아니라 추억을 환기하며 물흐르듯 이야기의 흐름을 이끌어가는 섬세한 문체와 묘사는, 읽는이에게 소설 속 화자의 고백이 완벽하게 자신의 것과 일치하는 듯한 흔치 않은 경험을 선사한다. 독자로 하여금 소설이 아니라 ‘나’의 이야기로 착각하게끔 해서 작품 안에서 헤어나기 어렵게 만드는 것이다.

오늘의 우리들 뒤에 빈껍데기가 되어 서 있는 우리 어머니들이 이루어낸 것들을 어찌 다 헤아릴 수 있을까. 그 가슴 아픈 사랑과 열정과 희생을 복원해보려고 애썼을 뿐이다. 이로 인해 묻혀 있는 어머니들의 인생이 어느 만큼이라도 사회적인 의미를 갖기를 바라는 것은 작가로서의 나의 소박한 희망이다.(작가의 말)

소설 속 어머니는 우리 모두의 어머니이다. ‘어머니들의 인생이 어느 만큼이라도 사회적인 의미를 갖기를 바라는 것’이 ‘소박한 희망’이라고 작가는 말하지만 이 소설의 사회적 의미와 파장력은 엄청나게 크다 할 수 있다. 산업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최첨단 기술문명을 사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어머니의 삶이 크게 달라지지 않은 현실에서 작가의 낮고 깊은 목소리는 우리 모두에게 뜨거운 반성과 눈물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우리문학사에 이 소설처럼 본격적으로 어머니와 가족의 정을 체감하도록 한 작품은 아주 드문만큼 “요즘 세상에선 거의 멸종 위기에 처한 희귀종 소설”(백낙청)이라 할 수 있다. 우리 사회에 늘 배경으로 묻혀 사라진, 엄마이기 이전에 한 여자로서의 삶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외면하지 말아달라고 주문하는 작가의 간곡함은 읽어가면서 곧 우리 모두의 소망으로 바뀌게 된다.

『엄마를 부탁해』는 이렇게 작가가 자신의 이전 텍스트를, 그러니까 자신의 삶을 필사(筆寫)하며 다시 한줄 한줄 써내려간 소설이다. 어떤 작가를 두고 평생 한 작품만을 쓰고 또 고쳐쓴다고 말하는 것이 더없는 경의의 표현이 될 수 있다면, 이 경우가 그렇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엄마를 부탁해』는 신경숙 문학의 오랜 흐름을 한곳으로 모아낸 빼어난 소설적 결정(結晶)이면서, 언젠가는 다시 고쳐씌어질 신경숙 소설의 운명적 표정을 가장 강하게 드러내고 있는 작품은 아닐 것인가.(…)
한반도 진뫼라는 산골에서 태어나 여사여사한 내력의 삶을 살아온 ‘너’의 엄마이자, 조선땅 어디에서나 만나는 우리의 엄마, 그리고 엄마라는 보편적 삶 그 자체. 어머니라는 자리. 여기에 무슨 설명이 필요할까.(정홍수 해설 「피에타, 그 영원한 귀환」)

이 소설이 일깨우는 것은 단지 가족간의 정이나 어머니의 희생에만 머물지 않는다. 사람으로 태어난 모든 이들을 자기 생의 근원과 존재에 대한 깊은 사유로 이끌어가는 작품이다. 뿐만 아니라 더욱 소중한 것은 그 근원적인 질문을 통해 삶에 대한 직관과 긍정을 새롭게 자리잡게 한다는 점이다. 또한 사라진 엄마는 지상의 모든 상처와 슬픔을 품어안는 사랑의 화신으로 귀환한다. 각 장에서 실종된 어머니를 목격한 이들의 증언을 통해 드러나는 환영 같은 어머니의 모습 ㅡ 소눈 같은 눈과 파란색 슬리퍼를 신고 발등에 파인 상처를 지닌 어머니 ㅡ 이 일관되게 연상시키는, 한없이 연약하나 투명하고 선한 이미지는 때로 비현실적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작가는 에필로그를 사라진 어머니를 끝까지 지상에 붙들어놓으려는 노력으로 완성한다. 어머니는 그래서 세상 어디에나 존재하는, 그러나 성스러운 손길로 아픔과 상처를 쓰다듬어주고 원죄에 대한 고해를 들어주는 성모 마리아와도 같은 이미지를 띤다. 화자가 피에타상을 보고 난 뒤에 “엄마를, 엄마를 부탁해ㅡ”라고 어렵게 이야기하면서 소설을 마무리짓는 것은 우리 모두의 어머니상이 지니는 사랑의 상징을 새삼 환기시키는 탁월한 결말이다. 이 소설은 신경숙 소설 중에서도 ‘확실한 성공작’(백낙청)이며 ‘세상의 모든 자식들의 원죄’(이적)에 대한 이야기이다. 소설을 읽다보면 우리는 문득, 우리의 어머니는 어떤 어린 시절을 살고 어떤 꿈을 꾸며 자식들과 남편에게 왜 그렇게 헌신했는지, 또 차마 말할 수 없는 어떤 사랑의 비밀을 가슴에 담고 있는지 궁금해하고 어머니를 그리워하게 될 것이다. 작가는 어머니의 부재로 시작한 이야기를 통해 역설적으로 우리에게 늦지 않았음을, 아직 사랑할 시간이 많이 남았음을 통절하게 깨우쳐주는 것이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리뷰

  • 회원제도

    11

    교보문고 ryh3313 2019.03.14.
  • 엄마를 부탁해

    엄마를 부탁해는 신경숙의 작품중에서도 확실한 성공작이지만 요즘 세상에서 보기드문 희기작이기도 하다. 식구들의 끈끈한 정을 이렇게 절절하고 아름답게 그려낼 작가가 오늘날 몇이날 될지. 더구나 세련된 현대작가가 눈물없이 못 읽을 장편을 써낼 엄두조차 내기가 쉬운일이 아닐 것 같다고 백낙청 선생님을 말씀하셨다.   놀라운 것은 신경숙이 이런 위태로운 작업을 아주 세련되게 해냈다는 사실이다. 시골에서 올라온 엄마가 서울의 지하철역에서 어이없게 실종됨으로써 시작되는 이야기는 마치 추리소설 같은 긴장감을 자아내며 진행된다. 딸, 아들, 남편 등으로 관점을 바꾸면서 한장 한장 펼칠때마다 평생을 자신들을 위해 헌신해온 어머니의 모습이 생생하게 되살아 난다. 그러나 소설은 남편과 자식밖에 모르고 산 옛날의 어머니를 복원하는데 머물지 않는다.   외딴방을 통해 신경숙을 알게되었고, 이 책을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꼭 한번 읽어보길 권장한다.   -책내용참조-

    교보문고 kikihero 2017.02.04.
  • 혼나고 싶을 때 '엄마를 부탁해'

    혼나고 싶어 읽는 책이 있으랴.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 자발적으로 벌 받는 기분을 지울 수 없다.   어느날 갑자기 엄마가 사라지고, 그 이후의 이야기가 딸, 아들, 남편의 시각으로 그려진다. 특이한 것은, 바라보는 시점에 따라 주어가 '너', '그', '당신'으로 시시각각 변하는데, (이는 책을 읽다보면 차차 그 이유를 알게된다)    흥미로운 (? 가슴 아픈) 점은 큰 딸을 이르며 '너'라고 하는 부분인데, 사뭇 가슴을 후벼판다. 초반을 읽을 땐 객관적이라 느껴지기도 하지만, 곧 취조당하는 느낌을 받는다.   작가 스스로 여자이자 딸로서, 가장 미안한 마음을 나타냈던 것일까. 가장 냉정하게 비판받고, 심하게, 그리고 혹독하게 혼이 난다.   한바탕 눈물바람을 일으키고 나선 새로 태어난 듯 엄마에게 전화 한통 걸어보지만,  연이어 들려오는 엄마의 잔소리에 또 짜증을 내고 만다..면, 그것은 구제불능...?         또 하나 감탄한 점은, 우리말의 아름다움, 정확히 말하면 우리말 사투리의 아름다움이다. 엄마가 표준어로 이 모든 이야기를 읊었다면, 적어도 지금 분량의 세 배 이상을 써야만 그 감정을 다 전달했을 듯.    

    교보문고 hwriri 2014.10.08.
  • 엄마를 부탁해, 모든 엄마들을 위하여...

    - 모든 엄마들을 위하여 - 엄마를 부탁해를 읽어내려가는 순간부터, 뒷골이 서늘했다. 일반적인 소설에서 화자가 "나"로 설정되어 있는데, 엄마를 부탁해에서는 "너"로 설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 처음부터 작가가 독자들에게 어머니께 잘하라고 경고를 주는구나라고 단순히 생각만 했다. 하지만, 책을 읽어내려가면서 나의 어머니에 대해서 생각했다. 나는 항상 어머니를 어머니로만 생각했다. 어렸을 때는 막연히 그냥 어머니는 어머니구나, 그렇게 밖에 생각을 못했다. 어머니도 한 때는 어머니의 어머니의 자식이였고, 아버지의 딸이였다. 그리고 누군가의 동생이였고, 학교에서는 학생이였고, 직장에서는 사원이였다. 하지만, 나는 나의 엄마로 밖에 생각을 하지 못한다. 그저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시는 나의 엄마로.. 어머니는 가끔 투정을 부리신다. 내가 군대에 다녀오고 나서, 가끔씩 어머니라고 부르기 시작했는데 그게 서운하다고 하신다. 엄마는 그냥 엄마니까, 엄마라고 부르라고  왜 적응 안되게 어머니라고 부르냐고 하신다. 엄마에서 어머니로 호칭이 바뀌면, 사이가 멀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지않냐고, 당신은 어머니가 되는게 싫다고 하신다. 이러한 말씀에 나는 약간 놀랬다. 하긴, 엄마가 외할머니께 어머니라고 부른 적이 없었다. 엄마가 그렇게 하신 뜻에는 깊은 이유가 담겨있을 줄 몰랐다. 엄마를 엄마로 부르는 이유에는 이토록 깊은 뜻이 있었던 것이다. 소설에서는 치매에 걸린 엄마가 실종이 되고나서 가족들이 엄마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는 내용이 나온다. 소중한 사람을 상실하고 나서야 깨달은 것이다. 막상 곁에 있는 것에 대해서는 소중함을 느끼지 못한다. 왜일까? 늘 곁에서 나를 지켜주셨기에 그러한 고마움을 당연하게 여기는 것이다. 엄마는 공기와 같은 존재이다. 비유를 이런식으로 밖에 못하지만, 정말로 공기와 같은 존재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생명활동을 위해서는, 호흡이 필요하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호흡에 있어서 공기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잘 깨닫지 못한다. 항상 대기에 일정량의 공기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공기라는 것이 사라지게 되면 어떨까? 우리는 죽음에 공포를 느낄것이고, 얼마 못버티고 죽을 것이다. 엄마는 그런 존재이다. 늘 우리 곁에서, 투정없이 우리를 위해 희생을 하시기에 우리는 그러한 고마움을 당연하게 여기는 것이다. 세월이 흘러가면, 나도 늙어가고, 엄마도 점점 연로해지실 것이다. 그리고, 소설처럼 아프실 수도 있을 것이다. 엄마에게 잘해야 된다는 생각만이 아니라 진정으로 실천할 때가 되지 않았을까? 엄마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라도 해드리고, 바쁘더라도 하루에 한 번씩 전화를 드리는 것이 효도지, 다른 거창한 것이 효도가 아닐 것이다. 엄마는 항상 나의 안부를 물으셨다. 항상 먼저 묻는 것은 밥은 먹었니, 아픈 데는 없고? 라는 가장 중요한 물음이였다. 뒤늦게 돌아서고 후회해봤자 소용없다. 있을때 잘해 후회하지 말고라는 가사가 괜히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상실하고나서야 깨닫는 멍청한 짓은 하지말자.   http://blog.naver.com/young92022/220131005113

    교보문고 wnswldud 2014.09.24.
  • 엄마를 부탁해

    ​ ​ ​ ​ 엄마. 엄마라는 이름은 고향같은 포근함과 고단한 희생이 주는 안쓰러움이 복합되어지는 단어다. 누구에게나 엄마는 있지만 사실 우리들이 열심히 살고 있다는 이유로 엄마를 잊어 버리고 산다. 힘들고 아쉬우면 엄마의 목소리에 함을 얻지만, 즐거운 일이 생겨도 엄마를 생각하지만 대부분의 날들은 엄마를 생각하지 않고 산다.     엄마는 왠지 촌스러웠다. 변해가는 새 세상의사람이라기 보다는 조금은 촌스럽고 유행이 뒤처진 잔소리를 하던 사람이었다. 엄마의 지난 삶이 삶이 고달팠을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나를 위한 엄마의 힘듦을 당연시 하면서 무언의 요구를 해 오지 않았나 싶다. ​어린시절 엄마의 손을 잡고 치마폭을 돌았던 시절이 지나가면서 사춘기에는 엄마에게 반항을 하기도 했다. 좀 더 나은 세계를 가기 위해 엄마처럼은 살고 싶지 않았던 지난 시절의 철없음이 또 마음을 슬프게 하기도 한다.     소설은. 엄마를 읽어버렸다는 말로 시작한다. 일인칭이 아닌 이인칭 소설이다. 첵을 읽고 있는 독자인 너에게 하는 말이다.   너는 엄마를 잃어버리고 엄마를 찾으려 노력하지만 마지막가지 찾지 못한다. 몰랐었지만 엄마는 치매에 걸렷다. 그 치매에 걸린 엄마가 여름 옷을 입고 사라졌지만 계절이 가을과 겨을을 지나는 동안 엄마는 나타나지 않았다. 현실에서 이렇다면 엄마는 돌아가셨겠지만 소설 속 어디에도 엄마가 돌아가셨다는 말은 없다.     엄마를 잃어벼렸다는 말을 하나의 상징으로 받는다. 소설은 잃어버렸다고 했지만 작가는 우리에게 너는 엄마를 잊어버렸다, 라고 말하는 것 같다. 엄마가 사라진뒤 시간이 지나니 자식들은 저마다의 생활 속으로 돌아간다. 장남인 오빠는 골프를 치러가고 소설 속의 너는 해외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마음은 잃어버린 엄마를 걱절하지만 어느사이 일상의 내 생활로 돌아간 자식들이다. 그러기에 엄마를 잃어버렸다는 말은 엄마를 잊고 산다는  상징적 표현이 아닐까 싶다.     엄마를 잃어 버리고 엄마를 찾아 나서는 소설 속의 자식들처럼, 현실에서는 엄마에게 어떤 사건이 생기면 자식들이 잠시 거기에 관심을 가진다. 그러나 그 사건이 조금 해결되면 걱정하는 마음은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다시 엄마를 잊고 나의 일상으로 돌아온다. 소설 속에서 엄마를 찾지 못한 것도 근본적으로 엄마의 문제는 자식들이 해결하지 못한다는 의미가 되지 않을까?  엄마가 병이 들면 아픈 건 알지만 그 병을 다 치료해주지 못한다. 이미 나이들어버린 몸에 찾아온 병에 대해 자식으로서는 조금의 관심을 가지지만 내가 책임지지 못하고 낸 생활 속에서 살아간다.  환경이 별로 좋지 못한 시골 환경 속에서 몸은 아프지만 그건 엄마의 문제처럼 덮어 두고 젊은 나의 생을 살아가는 대부분의 자식들 이야기다. 그래도 자기가 불효자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가끔씩 찾아가봐 주는 것이 엄청난 효도인양 할 것 다 한냥 하는 수많은 자식들.     소설은' 엄마을 잃었다'로 시작해서 '엄마를 부탁해'라는 말로 끝난다. 너는, 다시 말해서 소설을 읽고있는 나에게 작가는 말한다. 엄마를 부탁한다고, ​ 제발 엄마를 잊어버리지말고 살아달라는 간절한 부탁의 소리같다.     시골에 있는 엄마의 삶을 다시 생각해보게하는 이야기다.      

    교보문고 jump520 2014.03.28.
  • 엄마를 부탁해 - 신경숙

      처음 책이 출간되었을 때 읽었는데 최근에 들어서 다시 읽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 정말 가슴이 찡하고 먹먹해지면서 따뜻함을 느끼게 된다. 시골에서 서울로 상경한 엄마를 잃어버리게 되는 이야기이다. 각 가족 멤버들의 시각으로 엄마와의 있었던 일을 다시 되짚어보는 장면들은 과거이지만 순간 그때로 다시 되돌아가고 싶었을 것을 생각하니 더욱더 간절해지는 엄마였을 것이다. 정말로 있을 법한 이야기라 섬뜩하기도 한다. 엄마를 잃어버리기 전 큰딸을 보니 현재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책을 보는 내내 마음이 찔렸다. 나중에 이 책처럼 우리 엄마도 비슷한 일을 겪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엄마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절실히 깨우치게 한다. 내심 결말에는 엄마를 찾고 다시 오순도순 살아가는 모습을 기대했지만 역시 기대했던 결말은 슬펐다. 아직도 궁금증에 남아있는 것은 엄마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기억을 더듬으며 서울 곳곳을 돌아다녔을까. 나도 모르게 약간 화가 나기도 한다. 작가의 문체도 신선해서 굉장히 좋았다. 읽기 시작할 때는 이건 누구의 관점이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읽다보면 알 수 있다. 

    교보문고 fhdns3565 2013.08.11.
  • 2012.07. 엄마를 부탁해

    개인적으로 저희 엄마를 많이 떠올렸던 책 이에요. 모든 엄마들은 다 마찬가지이시겠지만 자신의 삶보다는 자식의 삶이 중요하고 자신의 행복보다는 자식의 행복이 더 중요하고 자신의 편안함 보다는 자식의 편안함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엄마의 마음이잖아요. 엄마를 떠올리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는 뜨거운 책이었기에 구매하셔서 읽어도 돈이 아깝지 않을 거에요.   그곳에 나오는 말 중 몇 개 적어드릴게요.         사랑 할 수 있는 한 사랑하라.   모녀관계는 서로 아주 잘 알거나 타인보다 더 모르거나 둘 중 하나다.   세상의 대부분은 이들은 생각을 깊게 해보면 예상 할 수 있는 일이다. 뜻밖의 일과 자주 마주치는 것은그 일의 앞뒤를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는 증거일 뿐.   사람이 태어나서 어떻게 좋아하는 일만 하믄서 사냐? 좋고 싫고 없이 해야하는 일이 있는거지. 좋은일만 하기로 하믄 싫은 일은 누가 한다냐?   사람이 사람을 믿지 못하면 어덯게 산다냐. 이 세상엔 나ㅃㄴ사람 보다 좋은 사람이 훨씬 많은 법이다.   베어지거나 뽑히기 전에는 어디론가 떠날 줄 모르는 나무.   견디라했지요. 시간이 지나면 그 어떤 상처도 지나간다고 했소.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고 닥친일을 차분히 하라했소.   느끼지 못할 뿐 지금 일어나는 일은 지난 일들과 앞으로 일어날 일들과 다 연결되어 있는 것 같다.   행복할 때보다 불안할 때 당신을 찾아 갈 수 있어서 나는 내 인생을 건너 올 수 있었다.   모든 것은 사람손을 타면 닳게 되어 있는데 때로 사람 곁에 너무 가까이 가면 사람 독이 전달되어 오는 것 같기조차 한데 집은 그러지 않아.  

    교보문고 j93108 2013.07.14.
  • 엄마를 부탁해

    몇 년 전의 화제작을 뒤늦게 읽었다. 굳이 읽으려고 해서 읽은 건 아니고 우연히 책이 손에 들어와서 읽에 되었다. 사실 별로 내 취향의 작가는 아니지만 우리 시대 대표 작가 중의 한 명이고 섬세한 감성적인 글쓰기가 탁월한 작가이므로 그이 작품을 읽은 것이 물론 즐겁지 않을 수 없다.  20세기 후반 어려운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어머니들의 헌신적인 삶과 어려웠던 만큼 다양한 갈등과 아픔을 간직하면서도 가족애를 잃지 않고 살아온 날들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차곡차곡 기록하고자 한 듯한 그런 작품이다. 한편으로는 회환이 되고 한편으로는 다소간 위로가 되는 그런 글이다. 궁핍함 속에서 가족들을 부양하고 양육한 어머니들의 희생에 대한 헌사이기도 하고, 나아가서는 20세기 후반 앞만 보고 달려오면서 미처 챙기지 못했던 가족 간의 사랑에 대한 아쉬움, 그리고 그 때의 상황이 그럴 수밖에는 없었다는 것을 확인하고 다소간 서로간에 용서를 구하는 그런 비망록이기도 한다.  이 책에서 엄마는 어떤 특정한 한 명의 어머니가 아니고, 한국전쟁 이후의 어려운 경제 환경 하에서 집안을 이끌어 오고 자식들을 교육시키고 키워온 한국의 어머니들의 총합이다. 그리하여 책을 다 읽고 나면 한 명의 수퍼 어머니가 완성되고, 종국에는 인간의 경지를 넘어선 성모의 수준으로 격상된다.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면 모든 것에 헌신하고 해결책을 찾아내는 어머니 상이 과도하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어머니 모습의 전부는 아니더라도 누구나 최소한 일면은 경험하고 공감하고 수긍하는 모습이므로 이야기에 대한 몰입을 저해하지는 않는다. 다만 이 소설이 다른 여러 나라에도 번역 소개되었다는데 다른 나라 사람들은 얼마나 공감을 했는지 살짝 궁금한 생각이 들기는 했다.

    교보문고 9262531 2013.06.30.
  • 엄마를 부탁해

    '엄마'라는 이름에 담긴 희생의 무게는 얼마일까?   여자는 살아가면서 이름이 계속 바뀐다. 누구 씨 에서 신부님, 산모님, 누구 '엄마'로... 그리고 '엄마'가 되는 순간 남은 인생을 누군가의 '엄마'로 살아가게 된다.   그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그들의 자식들에게, 그리고 그것을 당연하게 보아왔던 그들의 남편에게 하나의 책이 가려졌던 그들의 삶과 희생을 보여주었다.   '엄마를 잃어버린지 일주일째다'                                   -본문 中   소설 속 딸, 아들, 남편은 엄마의 희생을 돌아보며 비로소 지독한 아픔과 후회를 겪는다.   엄마를 잃은 그 나날들을 과연 나는 견뎌낼 수 있을 것인가. 엄마를 잃은 그 날 나는 이들처럼 후회하지 않을 수 있을 것인가...   내가 놓치고 있는 것, 그 작은 눈길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깨닫게 해 준 책. 잃은 후의 후회와 아픔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오늘도 '엄마 사랑해'를 말해본다.  

    교보문고 pooya418 2013.01.20.
  • 엄마를 부탁해

    소설 속 가족들은 엄마를 잃어버렸다. 둘째네에서 생일을 지내러 아버지와 함께 올라온 엄마는, 서울역에서 아버지가 엄마의 손을 놓치면서 실종된다. 소설은 총 네 개의 시선으로 이루어진다. 큰 딸의 시선과 큰 아들의 시선과 남편의 시선과 그리고 엄마의 시선. 네 개의 시선을 읽으면서, 정말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자식들, 남편의 각자의 내면과 그들이 엄마를 향한 마음, 그리고, 엄마 자신의 내면과 가족을 향한 엄마의 마음을 어찌나 섬세하고, 자세하고, 현실적으로, 감동적으로, 실질적으로, 잘 표현했는지.. 정말 작가의 능력에 감탄하며 읽었다. 어머니의 존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교보문고 kmlee 2013.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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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정보

엄마를 부탁해
엄마를 부탁해
저자
신경숙
출판
창비  |  2008.11.10.
페이지수
299 | 사이즈    148*210mm
판매가
서적 10,800원    e북 7,56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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