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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투 스테이츠
투 스테이츠 1%를 극복한 사랑
저자
체탄 바갓  | 역자          강주헌
출판
북스퀘어  |  2012.7.10.
페이지수
488 | 사이즈    148*210mm
판매가
서적 4,500원   

책소개

<세 얼간이>의 작가 체탄 바갓이 들려주는 인도의 결혼 이야기 『투 스테이츠』. 서로 다른 지역 출신의 두 남녀가 만나 사랑에 빠지고 결혼에 성공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남자와 여자가 서로 사랑하면 결혼을 위한 조건은 충족되지만, 인도에서는 서로의 가족까지 사랑하는 추가적인 절차가 필요하다. 인도 북부의 펀자브 출신 남자, 남부의 타밀 출신 여자. 중부 구자라트 지역의 아메다바드 경영대학원에서 만난 두 사람은 깊이 사랑하게 되고 결혼을 꿈꾼다. 하지만 각자 부모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히면서 결혼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데 여러 가지 어려운 일들을 겪는다. 문화적 충돌, 관습, 언어와 편견 등 힘겨운 도전들을 헤쳐나가야 하는데….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저자

체탄 바갓 소설가, 칼럼니스트

1974년 4월 22일 인도 출생. 소설가이자 칼럼니스트, 명연설가로도 활동 중이다. 델리 인도 공과대학과 아마다바드 인도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대표작으로는 '세 얼간이들'(2004), '콜센터에서의 하룻밤'(2005), '내 인생의 세 가지 실수'(2008), '서로 다른 주에서 온 연인'(2009)이 있다. 2008년 '뉴욕 타임스'는 체탄 바갓을 '인도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영어 소설의 작가'로 소개했으면, '타임 매거진'은 '세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의 인물' 중 하나로 선정하기도 했다. 또한 체탄 바갓은 칼럼니스트로 활약하며 젊은이들과 국가 발전에 관한 글들을 기고하고 있다. 이것은 다시 국회와 지역 사회에서 재논의될 만큼 사회 저변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바갓은 또한 유명한 동기 부여 강연자로서, 유수 기업과 사회단체의 리더들을 대상으로 수많은 연설을 해오고 있다. 2009년 바갓은 그때까지 일해 오던 국제 투자 은행을 떠났고, 현재는 글 쓰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목차

프롤로그
1막 아메다바드
2막 델리
3막 첸나이
4막 다시 델리에서
5막 고아
6막 델리와 첸나이, 또 델리와 첸나이
에필로그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책 속으로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출판사서평

인도 연애결혼의 공식!

연애결혼의 공식은 간단하다. 남자가 여자를 사랑하고 여자가 남자를 사랑하면 결혼을 위한 조건은 충족된다. 그러나 인도에서는 추가적인 절차가 필요하다. 가족을 설득하는 과정, 심지어 가족끼리도 서로 사랑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남자가 여자를 사랑한다. 여자가 남자를 사랑한다.
여자 가족이 남자를 사랑해야 한다. 남자 가족이 여자를 사랑해야 한다.
여자 가족이 남자 가족을 사랑해야 한다. 남자 가족이 여자 가족을 사랑해야 한다.
그때까지 남자와 여자가 서로 사랑한다면, 그 둘은 결혼한다.

인도 북부의 펀자브 출신 남자, 남부의 타밀 출신 여자. 소설의 두 주인공 크리슈와 아나냐는 서로 다른 지역 출신이다. 이들은 인도 중부 구자라트 지역의 아메다바드 경영대학원에서 만나 깊이 사랑하게 되고 결혼을 꿈꾼다. 그러나 각기 부모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히면서 크리슈와 아나냐는 결혼이라는 목표점을 향해 나아가는 데 여러 가지 쉽지 않은 과정을 겪어야만 한다. 반항하고 싸우기는 쉽지만, 설득하기란 훨씬 더 어렵다. 과연 그들은 부모들을 설득하여 결혼에 성공할 수 있을까? 뿌리가 다르고 성품, 생김새, 심지어 피부색과 언어마저 다른 한 국가 아래 두 극단의 지역에서 가족과 연인 사이의 갈등, 사랑, 화합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솔직하고 사실적인 그들의 삶의 풍속도가 소박하면서도 행복할 줄 아는 인도인들의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인도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영어 소설의 작가 체탄 바갓!
저자 체탄 바갓은 이 소설의 주인공과 마찬가지로 인도 아메다바드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투 스테이츠』는 그가 2009년 국제투자은행을 그만두고 전업작가로 변신한 후 발표한 첫 소설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그의 네 번째 소설로, 여기에는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가 들어 있기도 하다. 작품 속에서 드러나고 있듯이 그의 소설은 스토리텔링 중심이다. 그대로 영화 대사로 옮겨놓아도 괜찮을 정도다. 실제로 이전까지 발표한 세 소설 모두 영화화되었거나 영화화가 결정되었다. 그중 한 편이 우리나라에서 2011년 8월에 개봉되어 좋은 반응을 얻은 <세 얼간이>이다. 『투 스테이츠』 역시 영화로 만들어져 2013년 개봉될 예정이다.

북인도 펀자브 남자, 남인도 타밀 여자
펀자브와 타밀나두는 서로 완전히 다른 문화와 전통을 지니고 있다. 『투 스테이츠』는 남인도 첸나이 출신으로 쾌활하고 솔직한 성격의 아나냐와 사랑에 빠진 북인도 펀자브 청년 크리슈의 이야기다. 크리슈는 호감 가는 인물로 순진하고 수동적인 편이지만 내적인 강인함을 지니고서 부모가 선택한 그 누구도 아닌,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과의 결혼을 관철시키는 투지를 보인다. 아메다바드 경영대학원에서 만나 사랑에 빠진 이들 두 남녀에게 있어서 결혼의 결정은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문제는 바로 끈질기게 가족을 설득하고 납득시키는 일이었다. 결혼...을 성공시키기까지 크리슈와 아나냐에게는 헤쳐나가야 할 많은 힘겨운 도전들이 있었다. 문화적 충돌, 관습, 언어와 편견이 그들 앞을 가로막고 있었던 것이다.
연인의 사랑을 다룬 로맨틱 코미디이기에 앞서 이 소설은 작가의 간결하면서도 사실적인 문체가 두 지역의 문화적 차이를 극명하고 섬세하게 드러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그 과정에서 인도의 전통 문화와 결혼풍속도 등을 엿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족 간의 사랑, 특히 아버지라는 존재에 대한 짠한 감동이 묻어나기도 한다. 뚝뚝하고 심지어 폭력적이던 아버지가 아들을 위하여 남몰래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행복한 눈물을 짓게 만든다.

“아빠, 첸나이에 가셨어요?”
“소식이 빠르기도 하구나.”
아버지는 화분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왜요? 어째서요?”
“내 아들에게 도움이 필요해서.”
아버지는 흙에서 잡초를 뽑아내며 말했다. 아버지는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지만 나는 목에 메었다. 아버지는 화분에 어린 나무를 심고 주변에 깨끗한 흙을 덮었다. 나는 아버지 옆에 다가가 앉아 엄지로 흙을 누르며 물었다.
“어떻게 아셨어요?”
아버지와 눈이 마주쳤다.
“네 아버지니까. 나쁜 아버지지만 그래도 네 아버지니까.”
아버지는 덧붙여 말했다. “내가 전에는 너를 실망시켰을지 모르지만, 이번에는 아버지 역할을 제대로 한 것 같다. 인생의 반려자는 중요하다. 아나냐는 똑똑한 처녀더구나. 아나냐를 놓쳐서는 안 되지.”
나는 눈물을 참으며 말했다.
“감사합니다, 아빠.”
“별소리를 다 한다.”
아버지는 나를 껴안으며 덧붙였다.
“아빠는 완벽한 사람이 아니지만, 늘그막에 아들을 빼앗길 수는 없지.”
나는 아버지를 힘껏 껴안았다. 결국 자제력을 잃고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다. 세상은 자식과 어머니를 찬양하지만, 우리에게는 아버지도 필요한 법이다.
나는 눈을 감았다. 구루지가 기억에 떠올랐다. 나는 녹음으로 우거진 산꼭대기에 서서 아름다운 해돋이를 지켜보고 있었다. 아버지를 껴안자 무거운 외투가 사라지고 몸이 한결 가벼워진 기분이었다. -본문 中-

삶을 웃음 짓게 하고 사랑과 화합의 기회를 여는…
체탄 바갓은 진정한 인도의 본질을 파악하고 그려낸다. 그는 자신이 대면하는 모든 것들을 재미있는 상황으로 변모시킬 줄 알 뿐만 아니라 글로써 어떻게 풀어내야 할지 아는 작가다. 인도 문화에 대한 어느 정도의 지식이 있고 인도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인도 문화에 그다지 친숙하지 않다 하더라도 소설을 통해 이를 경험한 자체에 대해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많이 웃고 또 때로는 가슴 찡하여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투 스테이츠』는 크리슈와 아나냐에 대한 이야기다. 사랑에 빠진 두 명의 인도 공과대학생. 이들은 서로 각기 다른 두 지역에서 왔고 결혼 승낙을 얻기 위해 부모를 설득하는 데 힘든 시간을 보낸다. 크리슈와 아나냐가 과연 성공할지 못할지가 전체 줄거리를 형성한다.
대부분의 소설과 마찬가지로 『투 스테이츠』는 1인칭 시점이지만 화자의 스토리가 워낙 탄탄하므로 독자는 한 권을 다 끝내지 않고 책을 덮을 수가 없다. 친화력 있고 진솔한 줄거리는 간혹 예기치 못한 부분을 맞닥뜨리게 하는가 하면 비꼼과 스릴의 정서에 이르기까지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경험하게 한다. 부모님과 친지들에 대한 존경이 밑바탕에 깔린 이 훈훈한 소설 속에서 저자는 양쪽 문화를 깊이 파고들며 특유의 유머 감각으로 갖가지 농담거리를 이끌어냄으로써 두 지역의 문화적 차이가 오히려 지칠 때까지 웃게 만드는 결과를 낳기도 했다. 거기에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영혼을 움직이는 이야기를 보탠다.
가정과 결혼, 문화, 사랑과 갈등, 그리고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이 작품은 우리로 하여금 행동의 변화를 일으키게 하고 정신적 변화를 야기한다. 무엇보다 어른들에 대한 존경심과 모든 문화적인 면의 중요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소설의 가치를 높이 평가할 수 있다. 한 번 읽으면 틀림없이 다시 읽고 싶어지는 소설이 될 것이다. -북클럽 인디아

추천평

<투 스테이츠 -1%를 극복한 사랑>, 이 소설은 인도의 아메다바드 경영대학원(IIMA)에서 알게 된 두 남녀, 대학시절 공학도였던 크리슈와 경제학도였던 아나냐의 사랑과 결혼에 성공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이야기이다. 하지만 제목이 시시하듯, 남인도 타밀과 북인도 펀자브라는 두 지역, 더 정확히 말하면 인도 내에서 거의 다른 나라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지역감정, 인종차별, 언어장벽 등 문화적 격차가 심한 ‘두 국가(Two States)’ 간의 화해를 도모하며 최소한 다음 세대들에겐 ‘하나의 인도’를 전해주고 싶은 작가 체탄 바갓의 철학을 유감없이 전달하고 있는 작품이다.
제1막에서의 다음 문장을 보라: “우리 아이들은 타밀 사람도 아니고 펀자브 사람도 아닐 거야. 그냥 인도 사람이어야 해. 이런 말도 안 되는 편견과 차별에 구속받지 않아야 해. 지역색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결혼한다면 우리나라에게도 좋을 거야.” 뿐만 아니라 에필로그에서도 바갓은 이점을 재삼 강조하며 소설을 끝맺는다: “우리 아기들의 고향은 인도가 될 겁니다.”
이런 그런 점에서 보면 이 소설은 분명 단순히 젊은 두 남녀 간의 사랑이야기에 그치지 않는다. 12억 인구대국인 인도사회가 얼마나 현실적으로 다양한 언어, 종교, 관습, 음식, 카스트 상의 갈등으로 인해 분열된 상태인지를 고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두 가족 간에 가로 놓인 온갖 갈등을 극복하고 결혼식을 갓 마친 크리슈가 외치는 다음 대사를 보라: “우리의 결혼은 갈라진 조국의 통일을 위해서야.”
요인즉 바갓이 염두하고 있는 사랑과 결혼은 단지 두 남녀를 위한 것만은 아니라는 뜻이다. 사랑과 결혼을 통해 서로 문화적 관습이 다른 두 가족이 화해하고, 결국 인도라는 국가가 문화적으로 통일되는 것이 바갓이 꿈꾸는 미래상이다. 그래서 그는 결혼이라는 연결 고리를 통해 “더 많은 사람을 사랑하게 되는 것”이라는, 아주 평범하지만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우리에게 던진다. 궁극적으로 이와 같은 이타적 사랑이 문화적인 벽을 허물고 확대되어 갈 때 바갓의 철학이 비로소 현실 속에서 구현될 수 있을 것이다. 또 그렇게 되어야만 그 사랑은 당연 타밀과 펀자브를 넘어 인도 전체로 퍼져나갈 것이고, 더 나아가서는 그 사랑이 인류 전체를 하나로 묶어줄 것이라는 믿음을 작가는 내비치고 있다.
바갓은 <세 얼간이> 이후 세인의 주목을 받고 있는 베스트텔러 작가다. 한국에도 그의 소설은 물론이고 동명의 영화가 지난 해 이미 소개되었다. 그의 분신이기도 한 크리슈의 입을 빌어 바갓은 스스로를 “재밌지만 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얘기를 쓰는 작가”라고 정의하고 있다. 그는 펜이 칼보다 강하다는 속담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작가다. 인도사회와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책들은 많을 것이다. 하지만 이 소설 속에는 그 이상의 무엇이 있다. 눈으로 인도를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인도를 받아들이고 사랑하게 되는 것!
사랑의 대상은 사람만이 아니다. <투 스테이츠: -1%를 극복한 사랑>을 통해 인도에 무지한 한국의 독자들이 인도와 인도의 문화코드를 사랑하는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 이 소설은 바로 인도의 박물관이다. 타문화, 타자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것은 지구촌 시대인 21세기가 우리에게 요구하는 의무나 다름없다.
- 박치완(한국외대 교수, 문화콘텐츠평론가)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리뷰

  • 투 스테이츠 1%를 극복한 사랑

      투 스테이츠 1%를 극복한 사랑을 보면서~ 사랑의 힘은 위대하다..라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솔직히 결혼이라고 생각하면 사랑만으로 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생각한다. 비슷한 환경에서 자란 사람들이 만나서 살아도 힘든게 결혼생활인데..하는 생각을 많이들 가지게 된다. 특히 나처럼 결혼한 유부녀라면..더 이러한 생각을 가지게 될 것이다. 하지만 젊은은 싱그럽다. 그러한 현실속에서도 사랑이라는 것만이라도 현실과 타협하지 않는다. 사랑이라는 것을 믿고 그것을 위해 앞으로 나아간다. 멋지다. 사실 젊을 때 그러한 것이라도 없으면 어떻게 50년 이상을 살아가리오..^^;; 이 책을 보면서 역시 사랑은 위대하고 대단하다. 라는 생각을 가짐과 동시에 과연 잘 살 수 있을까? 잘 살아 가겠지? 하는 생각도 하는게 솔직한 심정이다. 많은 환경의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한 주인공!! 정말 잘 살아가길 기도한다. 그리고 우리나라도 이제는 다문화사회다 뭐다 해서 이렇게 여러가지 환경, 조건 등 여러가지 많은 차이점을 가지고 결혼을 한다. 다들 그 때의 열정과 싱그러움을 생각하면서 지혜롭게 결혼생활..어렵지만..잘 헤쳐나가길 기대한다. 사실 나도 이책을 읽으면서 음.. 나도 저랬었지.. 저런때가 있었어.. 라는 생각을 했다. 결혼이란 연애시대때의 풋풋함과 설레임을 간직하며 그것을 낙으로 삼으면 살아간다. 남편과의 연애시절을 한번 더 떠올렸던 책.. 여러분들도 읽어 보시길.. ^^ 그리고 인도의 여러가지 풍습, 사회환경을 느낄수 있어서 더욱더 좋았던 책.. 아~ 인도 가고싶다..!!!! 라고 생각이 들었던 책이다. 인도여 기다려라~ 내 적금부어 꼭 가마.ㅋ

    교보문고 nanamu83 2012.09.24.
  • 투 스테이츠

    남인도 여자, 북인도 남자... 이 책은 내가 막연히 가지고 있던 인도의 이미지를 바꾸어 주었다. 인도는 모든 문제의 답을 가지고 있는 나라, 영혼의 고향... 그리고 모든 일에서 느긋하고, 여유운 나라라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이 책이 보여주는 인도는 그 곳도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은 사람사는 사회라는 것이였다. 인도 소설가가 쓴 인도 이야기라는 점이 인도를 더 많이 알게해준거 같았다.   이 책은 같은 나라지만 전혀 다른 문화권에서 태어나고 자란 두 남녀의 만남으로 인해서 단편적이만 현재 인도의 모습을 그리고 있었다. 남인도와 북인도의 지역감정(?) 그로인해 두 남녀, 두 집안이 격게되는 갈등 그리고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두 집안의 갈등은 단순한 두 집안의 일이 아니라 인도의 현재 모습이였고, 두 지역의 사람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함으로서 지역간의 갈등이 해결될 수 있을꺼라고 이야기 하고 있는거 같았다. 그리고 조금 아쉬운 점은 남자 주인공인 크리슈와 그 아버지와의 갈등과 그 갈등이 풀어지는 과정이 축약되어 있어서 아쉬웠던거 같다.   인도에서 연예결혼은 드문경우라고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왜 그런지 알게되었고, 그 드문 경우의 주인공이 되기위해 서로의 부모님을 설득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이 소소하게 전개가 되었고, 그 내용들이 읽는 동안 시간 가는줄 모르고 빠져들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이 작가의 "세 얼간이들"도 읽고 보고싶다는 생각을 했다.

    교보문고 yuwoonjun 2012.08.25.
  • 결혼

    사랑에는 나이도 국경도 없다는 말을 참 많이 하죠. 하지만 정작 결혼을 하게 되면 이런 여러가지 문제들로 인해서 힘들어지기 마련이에요. 연애와 결혼은 다르다는 것. 연애는 사실 둘이 좋아하거나 사랑하면 다 되는 거지만 정작 결혼이라는 것은 아무래도 현실적인 문제들이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서 사랑하지만 결혼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까 싶어요. 여기에 두 사람이 있어요. 한 사람은 인도의 북부지역인 펀자브 출신의 남자. 또 한 사람은 인도의 남부지역인 타밀 출신의 여자. 어떻게 보면 서로가 자라온 환경도 다르고 또한 말도 다르지만, 그들의 사랑과 미래는 어떻게 될지.. 사실 우리들이 인도에 대해서 아는 것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왜 그토록 서로 다른 지역 출신이기 때문에 겪어야 하는 문제들이 많은지 처음에는 이해하지 못했지만 책을 읽을수록 점점 더 인도 문화에 빠져들게 되는 묘한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서로 어울리지 못할 것 같은 남녀가, 아니 한 공간에 있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하나의 기적이 아닐까 싶기도 해요. 세상은 수많은 나라 중에서 인도에 함께 태어나고 서로 다른 지역에서 자랐지만 한 공간에서 함께 공부할 수 있는 것.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서로 사랑이라는 감정을 가질 수 있게 된 것 말이죠. 하지만 이런 사랑이 종종 다른 사람들을 힘들게 할 수 있다는 것. 눈에 콩깍지가 씌었다고 말하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모든 것이 자신들의 뜻대로 될 수 있을거라, 아니 자신들의 노력으로 바꿀 수 있을거라 자만하지만 정작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는 순간이 있죠. 서로의 가족들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것. 물론 요즘 사람들이야 부모님이 결혼에 반대하더라도 자신들의 뜻대로 가출이라는 것도 불사해서 이루어내려고 하지만 말이죠. 정작 결혼이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두 사람의 서약보다는 양가의 가족들에게 축복을 받고 두 집안의 가족들끼라 또한 사랑해야 되는 게 아닐까 싶어요. 결혼을 한 사람들은 물론이거니와 결혼을 하지 않은 미혼의 남녀들에게도 참 많은 것을 시사해주는 것 같아요. 사랑하고 결혼을 생각할 때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지 미리 알아볼 수 있다는 것? 물론 크리슈와 아나냐처럼 강력한 부모님의 반대와 친척들의 반대에 부딪히지 않을수도 있지만 결혼이라는 것이 둘만 서로 사랑하는 것이 다가 아니라는 것. 결국 두 사람도 이별 아닌 이별을 하게 되지만 결국에는 해피엔딩으로 이야기는 끝나게 되요. 그런데 정작 이처럼 결혼이라는 목표를 이루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결혼이후의 삶이 아닐까 싶기도 해요. 어쩌면 결혼을 하기 위해서 겪었던 일보다 더한 일들이 많이 일어날 것 같은데, 슬기롭게 극복하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들의 사랑과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어요.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교보문고 khlee9 2012.08.22.
  • 인도판 로미오와 줄리엣

    서평 : 1%의 사랑 '투스테이츠'   우리나라에 영화관보다는 웹하드나 토렌트를 통해 유명해진 인도영화 '세 얼간이'의 작가가 쓴 소설!   근데 진짜 아마존 베스트셀러 10점 만점에 만점 인가? 정말루??   영화 세얼간이를 봤다면 아마 당연하게 손이 스윽스윽 가게되는 책이 아닐까한다.   인도.. 그 신비의 나라에서의 사랑은 어떤 모습일까?   간략한 줄거리는...   인도 북부의 펀자브 출신 남자, 남부의 타밀 출신 여자. 소설의 두 주인공 크리슈와 아나냐는 서로 다른 지역 출신이다. 이들은 인도 중부 구자라트 지역의 아메다바드 경영대학원에서 만나 깊이 사랑하게 되고 결혼을 꿈꾼다. 그러나 각기 부모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히면서 크리슈와 아나냐는 결혼이라는 목표점을 향해 나아가는 데 여러 가지 쉽지 않은 과정을 겪어야만 한다. 반항하고 싸우기는 쉽지만, 설득하기란 훨씬 더 어렵다. 과연 그들은 부모들을 설득하여 결혼에 성공할 수 있을까? 뿌리가 다르고 성품, 생김새, 심지어 피부색과 언어마저 다른 한 국가 아래 두 극단의 지역에서 가족과 연인 사이의 갈등, 사랑, 화합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솔직하고 사실적인 그들의 삶의 풍속도가 소박하면서도 행복할 줄 아는 인도인들의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당신은 인도 문화와 삶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   인도 여행을 가고 싶어하는 사람은 많지만, 인도의 문화와 풍습에 대해 일부분이라도 알고 있는 사람은 별로 없을 듯하다.     이 책 투스테이츠를 인도판 '로미오와 줄리엣'에 비교 할수 있을 것 같다. 문화와 풍습, 삶의 가치관 때문에 벌어지는 갈등이 로미오와 줄리엣을 떠올리게 하기 때문.   로미오와 줄리엣의 전반적인 갈등의 원인이 가문이었다면, 투스테치의 갈등은 작게로는 집안. 큰 의미에서는 북인도 남인도 간의 갈등이 녹아있다.   책을 보기 전까지는 몰랐는데 인도가 남북으로 인종적 문화적 갈등이 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우리나라 지역 감정? 읽다보면 이건 완전 애기들 싸움이다. 사상과 개념, 생활 양식의 정면대결인 것이다.   그리고 보니 이소설은 두 남녀의 사랑을 통해 인도의 사회가 얼마나 언어적으로나 종교, 관습, 음식, 신분적 갈등으로 분열된 상태인지를 적나라하게 까발리고 있는 듯 하다.   개인적으로 이책의 재미는 두 남녀의 사랑보다는 내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말도 안되는 가치관들의 갈등을 통한 인도 사회를 하나 씩 알아가는 것이 재미가 아닐까 한다.     인도의 여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만 하지말고 그 전에 인도를 이해하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한다. 인도에 무지한 사람에게 인도는 바나나 우유가 노랗지만 사실은 껍질을 벗은 바나나는 흰색이라는 것을 알려준다.(뭔 소리여 ㅡㅡ;)   P.s 만약 소설이 가감없이 진짜라면.... 허례허식 많고 남에게 보여주는 한국 결혼식은 씹던 껌이다.   사진출처 :http://photopin.com/ 글 출처 : 기억해줘 캬홍 @티스토리

    교보문고 andyou83 2012.08.21.
  • 인도에도 지역감정이 있다??

      헐리우드보다 더 많은 영화를 생산해내는 발리우드! 진정한 영화의 본고장인 인도의 문화예술이 요즘 우리나라에서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몇년전 개봉한 <슬럼독 밀리어네어>를 시작으로, 작년에 개봉했던 <세얼간이>까지... 작품의 질이나 흥행성으로 미루어 보아, 인도는 더 이상 문화의 후진국이 아니다. 요즘 그 선두에 인도 작가 '체탄 바갓'이 있다. 그가 최신작 <투 스테이츠>를 내놓았다. 부제는 '1%를 극복한 사랑'!! 1%를 극복해야 한다는 것은 99%는 이루었음이요, 어쩌면 버려도 상관없는 수치일수도 있다. 하지만 두 주인공이 몇년의 시간에 걸쳐 극복해야 했던 것은 그들에겐 절대 버릴 수 없는 소중한 것, 바로 가족의 사랑이었다.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인도와 한국의 공통점은 바로 '지역 감정' 이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다른 점은 우리는 '동-서' 간에 지역감정이 있다면, 인도의 지역 갈등은 '남-북' 이라는 점. 인도 북쪽의 펀잡지역과 남쪽의 타밀지역, 그렇게 한 나라임에도 남북으로 갈라져 상반된 문화를 형성해온 이들. 그렇게 서로 으르렁거리는데, 재미있게도 그 두 지역 출신의 남녀가 만나 사랑을 키운다.     그들이 사랑하게 되기까지는 그 출신이라는 것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데, 막상 결혼을 생각하게 되자, 지역감정이 최대의 장애가 된다. 평행선처럼 절대 가까워질 수 없는 두 집안! 가족을 버리고 도망가고 싶다는 유혹을 여러번 받지만, 그들은 결혼식장에서 부모님이 웃는 얼굴로 함께 해주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러면서 그들은 전투태세를 갖추는데, 그들의 전투는 더 이상 그들의 사랑을 이루는 걸 넘어 그들의 후손을 생각하기에까지 이르는데...     "우리 아이들은 타밀 사람도 아니고, 펀자브 사람도 아닐거야. 그냥 인도 사람이어야 해. 이런 말도 안되는 편견과 차별에 구속받지 않아야 해. 지역색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결혼한다면 우리나라에도 좋을 거야."      소재는 전혀 참신하지 않다. 우리나라 드라마에서 숱하게 봐온, 부모님이 반대하는 사랑을 하는 남녀! 하지만 그 배경이 '인도'라면 상황은 달라진다. 인도의 중부지역인 아메다바드에서 만나 기차로 28시간 걸리는 북인도 델리와 남인도 첸나이를 오가며 치열한 현실과의 싸움 끝에 성취해낸 사랑! 그 사랑은 비 오고, 햇빛이 비치고, 다시 비 온 뒤 맑음을 반복하면서 단단히 영글어 있고 지혜로운 두 남녀는 결국 가족들을 온전히 그들의 사랑 안에 녹여낸다.     젊은 청춘들의 사랑을 방해하고, 나아가 나라까지 찢어놓고 있는 지역감정!! 우리 또한 경상도 사람, 전라도 사람이라는 별명을 내려놓고, 한국 사람이라는 이름으로 더불어 함께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게 해준 책... 나 또한 '지역감정의 멍에'에서 자유롭지 못한 경상도 여자이기에 그 감동이 더 큰 건 아니었길...

    교보문고 ace71625 2012.08.15.
  • 감동의 결말

    작가의 세얼간이라는 작품을 아직 접해보지 못했지만, 봤던 사람들 모두에게 극찬을 들었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 호기심에 읽게 되었는데... 먼저 인도의 문화에 대해서 아는 상태에서 읽게 된다면 더욱 실감이 나리라 생각되어요. 인도내의 다른 지역의 두 젊은이의 사랑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그린 내용인데, 그 두 지역간의 차이가 얼마나 나는지 가늠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읽다보니 공감이 충분히 되지는 못했던 것 같아요. 인도 북부의 펀자브 출신의 남자와 인도 남부의 타밀 출신의 여자.. 아뭏든 한국의 전라도와 경상도....보다도 더 심해보인다고나 할까요.. 하긴... 두 지역은 문화가 많이 달랐던 것을 보면 아예 이웃나라라고 해도 무리가 없어보이긴 했어요. 주인공 크리슈와 아나냐. 둘은 너무도 다른 문화의 틀을 깨고 결혼을 성사시키고자 부모님과 친척들을 설득하는 데 있어 노력을 하며 두 사람의 사랑또한 지키려했지만, 한번은 고비가 오네요. 요즘 국제 결혼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요, 아마도 그런 분위기가 아닐까 생각해봤어요. 전혀 다른 문화가 만나 충돌하고 이해해가는 과정.. 작가는 둘의 사랑을 중심으로 책을 쓰고 있지만, 마지막엔 인도내의 분리된 문화의 통합을 염원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어요. 전혀 지루하지 않고, 그들이 결혼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들이 하나하나 묘사되어 꽤 두꺼운 책이지만,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마지막의 짠한 감동 또한 잊을 수 없네요. 세얼간이도 봐야겠어요....^^

    교보문고 outro21c 2012.08.14.
  • 『투 스테이츠』

      『투 스테이츠』 인도소설을 접하기 쉽지 않아, 인도소설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고, <세 얼간이>로 책과 영화로 더 이상 한국인에게도 낯설지 않은 체탄 바갓이 쓴 소설이라 다시 한번 관심이 가는 소설이다. 단지 인도인이 쓴 소설이라면 별다른 관심이 있겠냐마는 인도인이 쓴 인도 이야기라는 것이다. 물론 인도 고유의 전통이나 문화에 포인트를 준 이야기는 아니다. 어느 나라에서나 볼 법한 남녀간의 사랑, 결혼, 갈등의 이야기 속에 드문드문 인도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을 뿐이다. 하지만 그것이 신선하고, 읽기 전에는 호기심을 가지게 한다. 남녀의 연애 사랑 결혼 이건 어쩌면 너무도 식상한 주제일 수 있다. 그럼에도 그런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 건, 우리의 이야기일 수도 있기 때문에 공감할 수 있고, 이야기 속에 빠져들 수 있고 그러면서 재미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지은이는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이 이야기가 픽션임을 강조한다. 이 소설이 자신의 가족과 개인적인 경험에서 영감을 받아 썼지만 순전히 픽션이라는 것이다. 소설 속 지명과 인명, 기관 이름등은 실명을 사용했는데 그것은 신뢰성을 확보하고 이야기 전개에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란다. 소설을 읽으면 지은이가 앞서 픽션임을 강조했음에도 왠지 소설 속 이야기가 제법 작가자신의 이야기와 많이 닮아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것이 독자에겐 중요한건 아니지만, 자신의 이야기와 많이 닮은 이야기일 수록 아무래도 소설속 인물의 감정이 좀더 디테일하고 상황 정황이나 스토리가 더 짜임새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더 가질 수 있다. 지은이의 프로필 소개에 나온 대학교, 대학원 그리고 인도 아메다바드 경영대학원에서 함께 공부했던 아내 아뉴샤까지 왠지 소설이 소설같지 않아 보인다. 크리슈는 체탄 바갓이고 아나냐는 아뉴샤가 아닐까. <세 얼간이>는 대학생시절 이야기라면 <투 스테이츠>는 대학원 이후의 이야기인 것이다. 소설또한 <세 얼간이> 내용과 이어지는 듯한 내용이 제법 등장한다. 크리슈의 대학생 시절 교수 딸과의 사랑과 이별을 이야기하는 부분은 <세 얼간이> 속 이야기와 이어진다. 그래서 <세 얼간이>를 읽은 독자라면 <투 스테이츠> 내용도 좀더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남녀간의 사랑과 결혼은 만국공통의 주제고 관심사다. <세 얼간이>에서 느꼈지만, 체탄 바갓의 글은 인도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인도 소설인지 알아채지 못할 만큼 한국인에게도 대중적으로 다가온다. 아주 특별한 작품성이라고 말할 순 없어도 인도인 하면 왠지 떠오르는, 낯선 종교적이고 계급적인 사회 분위기에서 오는 딱딱함이 없이 편하고 가볍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소설이 다른 여러 나라에서 대중적으로 사랑을 받지 않을까 싶다. 북인도 펀자브 출신의 크리슈와 남인도 타밀 출신의 아나냐의 사랑, 결혼 그리고 거기에서 오는 두 지역간 두 집안 간의 갈등이 주요한 이야기다. 인도소설이라고 느낄 수 없는 가볍고 편안한 글이지만, 소설 속 군데군데 인도라고 느낄 만한 분위기가 있다. 학벌, 취업, 결혼, 두 집안의 결합에서 오는 갈등 등은 한국인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라 더 몰입해서 읽을 수 있다. 크리슈와 아나냐는 아메다바드 경영대학원 구내식당에서 처음 만났다. 크리슈는 특별히 눈에 띄는 학생은 아니지만, 아나냐는 최고이ㅡ 퀸카다. 어울리지 않는 두 조합이 어떻게 만나고 사랑을 할까. 남자녀석들은 아나냐와 데이트 하려고 줄을 섰지만, 아나냐에겐 그런 애들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크리슈는 구내식당에서 그녀의 뒤의 뒤에 섰다는 것이 운명인지 우연인지 그녀와의 미약한 관계의 불씨를 기대하게 했을 뿐이다. 메뉴로 나온 삼바르가 마음에 들지 않아 불만이었던 아나냐와 식당 직원이 옥신각신하는 사이에, 아나냐 뒤에 선 학생에게 먼저 삼바르를 주고 크리슈는 아나냐 바로 뒤에 서게 된다. 크리슈는 다들 별 불만없닌 먹는 삼바르에 시비거는 아나냐가 별났지만, 이쁘니까 마음으로 용서하고 있었다. 마음으로 퀸카인 그녀를 관심있게 봤지만, 바로 뒤 가까이에서 그녀의 약간 화난 리얼한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의 작은 옥신각신은 크리슈에게 불똥이 뛴다. 당시는 크리슈라는 이름을 알리 없다. 갑자기 그녀가 얼굴을 크리슈에게 돌리며 “이런 걸 먹을 수 있겠어요?”하고 묻는게 아닌가. “먹어보세요”다시 한번 그녀가 말했고, 크리슈는 맛있지는 않았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에서 먹을 만 했다. 하지만 예쁜 그녀를 보자 솔직하게 말할 순 없는 노릇이다. “역겹네요” 순간의 거짓말 혹은 재치로 남자녀석들이 노리는 그녀의 옆자리를 크리슈가 차지하는 영광을 갖게 된다. 물론 애인이 아닌 우정관계인 친구라는 명목하에... 하지만 어차피 남녀간은 우정으로 시작해서 사랑으로 발전할 여지가 얼마든지 있다. 크리슈는 일단 그녀와 함께 하는 시간이 좋았고, 공부 함께 하자는 꼼수 혹은 대학원생 본분을 핑계삼아 그녀와 자신의 기숙사를 오가며 단둘의 오붓한(?) 시간을 갖는다. 다른 남학생이 볼 때는 크리슈는 아나냐에게 어울리는 남자가 아니었고, 처음에는 부러움에서 나중에서 단지 아나냐의 필요(공부 혹은 꼬봉)에 의해서 아나냐가 크리슈를 애완견처럼 데리고 다니는거라고 애써 생각했다. 함께 공부하면서 둘은 더욱 친밀해졌고, 크리슈는 욕정을 참아야 했다. 너무 예쁜 그녀와 단둘이 있으면서 그녀에게 어떤 스킨쉽도 할 수 없는 자신의 처지가 점점 참기 힘들었다. 사람이란 게 참 간사하다. 친구든 애인이든 함께 있다는 것으로 만족했던 시간들이, 어느순간 단지 함께 있는 것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 것이다. 무엇보다 키스하고 안고 싶은 욕망을 참기 힘들다. 크리슈는 결국 아나냐와 거리를 두기 시작한다. 어차피 친구라고 선을 그은 그녀와 함께 있다는 것은 오히려 고통이라 여겼기 때문이다. 어쩌면 퀸카인 그녀를 상대로 밀당을 시도한 것인지도 모른다. 친구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는 여자라면 문제없지만 아나냐는 같이 있으면 안고 싶고 키스하고 싶은 여자여서 크리슈에겐 나름 문제가 된 것이다. 퀸카를 상대로 거리를 두는 크리슈의 전략은 들어맞았다. 별게 없어도 있는 척하며 도도하게 굴면 그게 먹히는 게 사랑(?)인 것 같다. 자신을 멀리하는 듯한 크리슈를 아나냐가 찾아간다. 늑대들이 디글디글한 남학생 기숙사에 아나냐가 방문하다. 부러워하는 시선반, 부려먹기 위해 크리슈를 찾아온 것이라 애써 생각하는 시선반... 하지만 그날 둘의 본격적인 사랑의 역사는 시작된다. 크리슈는 찾아온 아나냐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다. 자신은 친구로만 그녀를 바라볼 수 없다고... 친구로만 지낼바에야 차라리 거리를 두는 게 낫다고... 아나냐의 키스... 드디어 그들은 친구(?)에서 연인이 된다. 그렇게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연인이 되고 졸업하면서 취업하고 서로의 부모에게 소개시키고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인도의 남인도 타밀 출신과 북인도 펀자브 출신의 장벽은 한국의 전라도와 경상도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훨씬 더 큰 장벽이다. 특히나 크리슈의 엄마는 아나냐를 탐탁치 않아한다. 둘은 과연 결혼까지 성공할 수 있을까. 결혼한다면 양쪽 부모 마음을 어떻게 돌려놓을까. 만국공통의 주제인 사랑과 결혼 그리고 인도사회를 엿보는 재미가 있다. 체칸 바갓 자신의 이야기와 많이 닮아서인지(?) 어쩌면 식상할 수도 있는 이야기가 제법 쫀득쫀득하다.

    교보문고 wowstory 2012.08.10.
  • 투 스테이츠

          두 남녀가 캠퍼스에서 우연히 마주쳤다. 남자친구를 원하는 여자의 마음과, 여자를 어찌 친구로만 둘 수 있냐?는 사내의 마음이 충돌을 하여서, 어찌어찌 하다가 사랑에 빠진다. 남자는 북인도의 남자. 여자는 남인도 여자.. 관습이 틀리지만,, 캠퍼스에서 같은 경영학을 전공하기에 관습에 따른 걸림돌은 별로없다. 그들의 사랑이 무르익어가고, 졸업식에 양가 부모들이 모인 자리에서 서로의 부모님에게 자신들을 소개하고, 양가 부모님의 친분을 바라지만.... 남인도 북인도 사람들은 처음 만남부터 삐걱거린다.. 부모들 입장에선,,자신들의 잘 난 아들 딸이 왜 다른 지역 여자나 남자를 만나나? 더구나 남인도 북인도의 남녀라면, 거론 대상 조차도 될 수 없다는 반응이다. 두 집안은 사돈간을 떠나서, 지역적으로도 친하려 하지 않는 반응을 보인다..   사실 남인도와 북인도의 상대적 적대감이 얼마나 큰지는 잘 모르겠지만,, 우리의 작은 영토에서 전라도 경상도 나뉜 것만 보더라도,, 남인도 북인도의 거리감은 대단할 것으로 짐작은 된다. 또한 아직도 인도는 상당히 남성 위주의 세상이며, 가부장적인 분위기 일 것이란 선입견은 있다. 그런 가운데,, 크리슈에게 아빠와의 관계는 서로 주먹질까지 한 상당히 갈등있는 집안.. 아들의 대학원 졸업식에도 안나타남은 물론, 집안에서 엄마를 수시로 괴롭히는 지독한 가부장. 크리슈는 그런 아빠의 존재를 부정하고, 말상대도 싫은 유령처럼 대한다.   크리슈는 사랑을 찾아서 첫 직장을 아나냐의 고향 첸나이로 지원하여 발령을 받고,, 아나냐의 부모들에게 자신이 인정 받을 때까지 온 정성을 다한다.. 아나냐 동생 가정 교사도 하고, 아나냐 아빠의 회사 프레젠테이션을 돕고,, 아나냐 엄마를 신인 가수로 꿈을 이루게도 하여 많은 점수를 얻어 드디어 결혼의 허락을 받는다.. 그렇게 6개월이 지나고,, 다시 자신의 집 델리로 발령을 받아서 자신의 엄마를 설득 시키려 하지만,, 남인도 사람들을 절대로 인정 못하겠다는 엄마의 철저한 반대에 부딪혀서,, 결국은 사랑에 위기기 찾아오고, 아나냐는 감정의 골이 깊어져서 결별을 고하게 된다..   캠펴스에서의 어려운 사랑의 완성. 그리고 양쪽 집안을 오가는 사랑과 결혼을 얻기 위한 노력.. 지역적, 집안간의 갈등 등등.. 그러다가 반전에 반전이라고 유령처럼 대하던 아빠가 오히려 사랑의 완성을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하다니....   그래서 만든 둘의 확실한 사랑의 결실 결혼. 그리고 아빠와의 극적인 화해와 사랑.. 남인도 사람들과 북인도 사람들의 이해와 사랑..   작가는 책을 통해서,, 요즈음 젊은이들은 가족이 만들어준 가족간 결혼보다는 남녀의 사랑이 우선되는 연애 결혼을 우선으로 표현했지만,, 그것보다는 남인도와 북인도라는 거대한 지역적 갈등을 인도라는 거대한 국가적 개념으로 발전 시키고자 하는 마음에서 책을 쓴 듯하다.   군더더기 없고, 그냥 편안한 이야기이면서,,이웃집 사랑과 결혼 이야기 한편 들어본 기분이다.. 또한 심리 묘사가 아주 잘 표현되었다.. 작가의 4번째 작품이라는데,, 한작품 <세얼간이>는 영화로 소개되기도 하여서 호평을 받았고,, 이것도 영화화 한다고 한다.. 인도의 영화라면 아주 아름다운 영상으로 꾸며질 것 같다. 책속에 지역주의를 계속해서 강조하는 언어와 양쪽을 멸시하는 식문화 등등 많이 나오지만,, 정말 인도인들은 싸움에서 치열하지는 않은 것 같다.. 그들은 우리보다는 한참 더,,서로 포용하는 넓은 마음을 가진 듯 하다... 영화로도 좋은 작품으로 완성이 되기를 바란다..

    교보문고 mine36 2012.08.08.
  • 투 스테이츠

    『투 스테이츠』 체탄 바갓 지음   남과 여의 알콩달콩 연애 감정보다는 사랑의 종착역(뭐~ 동의하지 않는 분도 있겠지만)인 '결혼'에 대한 이야기라는 점이 썩 맘에 들었다. 남녀, 둘의 연애만을 본다면 아름답지 않은 경우가 없다. 아마 모든 사람들이 '내가 한 연애가 가장 로맨틱하고 뜨겁다.'고 할 것이다.(안 그렇다면 그것도 이상하다.)   고맙게도, [투 스테이츠]는 둘의 러브스토리에 많은 지면을 할애하지 않았다. 아나냐의 깜짝 키스를 시작으로, '오늘이 1일'이 되었고, 좀 더 찐~한 밀당 없이, '1년 6개월 후'로 시간은 건너뛰었다. 핫핫. 정말 맘에 쏙 드는 전개였다.   졸업과 취업을 앞두고, 남인도 여자와 북인도 남자가 결혼을 하기 위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아울러 그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스물스물 생겨난다. 둘만의 관계에서 벗어나 조금씩 그 주변으로 관계 영역이 확장되면서 '찌그럭 찌그럭' 어긋나는 점이 생기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결혼한 친구 중에서, 부부싸움하는 친구들 얘길 들어보면 대부분이 이렇게 얘기한다. "에휴, 우리 부부 문제면 내가 말을 안 해. 어머님(또는 큰집, 작은집, 고모, 이모, 삼촌, 당숙, 친구 등등 중 하나) 때문에 미치겠어."   이렇게 결혼 후의 삶은, 두 남녀의 가족들과 떼어놓을 수 없다.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결혼을 할 때에 상대방의 집안을 관심있게 보지 않는가. 이는 어느 나라든 마찬가지인가 보다.   더구나, 남인도 타밀 출신의 아나냐와 북인도 펀자브 출신 크리슈의 결혼은, 나라이름 '인도'만 빼고는, 언어와 생활방식이 전혀 다른 사람들 간의 결합이다. 더구나, 이 두 지역 사이의 악감정은 과거 우리나라 전라/경상의 지역감정 못지않다. 때문에 아나냐와 크리슈가 결혼을 허락받는 과정은 그야말로 험난하기 짝이 없는 여정들이었다.   그 여정을 따라가며, 생소한 인도 문화를 경험하리라 예상했다. 그러나 의외로 한국에서도 직간접적으로 경험하는 상황들이 그려져서 깜짝 놀랐다. 높은 학력을 좋아하는 사람들, 좋은 학교에 진학하기 위한 과외, 자식을 위해 헌신하는 부모, 잘난 아들 결혼시켜 한몫 단단히 챙기려는 부모, 양가의 혼수 문제, 지역 감정(^^), 가부장적인 집안 분위기, 조용한 식사 예절, 주책 맞은 친척 등등... 익숙한 상황과 인물들이다. 어쩌면 이 익숙함 때문에 글이 술술술술~ 읽혔는지도 모르겠다.   물론, 인도 특유의 생활방식들도 만날 수 있어서 생경감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인도 문화를 접하지 않아 머리 속에서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 상황들이 있었다. 그래서 아는 만큼 보인다 하지 않던가... 나의 무식함 탓이니... 어쩔 수 없고... (그래서 옮긴이의 '2013년에 영화 개봉'한다는 글에 눈이 번쩍 뜨였다. ^^*)   결국, 이 험난한 여정을 마친 두 사람은 양가의 축복을 받으며 결혼한다. 해피엔딩이다. 흐뭇한 결말이기도 하다. 결혼 준비 때문에 마음이 복잡한 사람에게 어쩌면 위안이 될 수도... 최소한 웃음은 줄 수 있을 것이다.   편안하고 유쾌한 글. 한번 손에 잡으면 놓지 않고 끝까지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교보문고 hanjh01 2012.08.08.
  • 투 스테이츠

    1%를 극복한 사랑 다른 지역, 다른 문화를 가진 연인의 결혼 이야기! 다른 문화를 가진 연인이 결혼하기 위해 펼치는 집안의 문화 융합 프로젝트! 예전에 <세 얼간이>라는 영화를 보고 인도 문화에 매력을 느끼던 찰라에 <세얼간이>를 쓴 작가가 쓴 책이라길래 무한 기대로 책을 펼쳤다. 인도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이번 <투 스테이츠>를 통해 지역감정부터 사랑까지 접하게 되었다. 책 제목 <투 스테이츠>란 남인도와 북인도 지역을 뜻하며 그 두 지역의 감정, 인종차별, 언어의 벽 등을 이야기 한다. 마치 우리나라의 경상도와 전라도 같은 느낌이랄까? 그것 보다 더 심하고 골이 깊은 감정인 것 같다. 저자 체탄 바갓은 이 소설이 순전히 픽션으로 읽혀야 한다고 말하고 있지만 본인의 이야기임에 더 확실해지는 이유는? 남주인공과 같은 삶이기 때문이다. 인도 공과대학과 인도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은행에서 근무하다 사표를 던지고 작가로 생활했다는 점 등등 실제 저자는 펀자브 출신이고 아내는 타밀출신이라고 한다. 본인의 결혼이야기... 제일 맘에 드는건 소설이 인도의 중부, 구자라트 지역에서 시작된다는 점이다. 비폭려과 용서와 평화를 강조한 간디가 태어난 지역!!! = 구자라트 꼭 한번 가 보고 싶은 곳이다. 예전에 <세얼간이>를 추천받았을때 인도에 대한 선입견이랄까 처음 접하는 문화에 대한 이질감 때문이랄까 쉽게 보기가 어려웠는데, 막상 보니 정말 스토리도 타이트하고 보는 시각도 화려하고 재미있었다. 그래서 <내이름은 칸>도 보게되고 많은 사람에서 나또한 추천을 했었다. 이전 <투 스테이츠>도 역시나 좋은 반응을 얻어 영화로 개봉될 예정이라고 한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가족과 사랑 융합 배려 이해 모든것이 담겨있는 인도 소설 책 <투 스테이츠> 선입견 없이 한번 읽어보면 푹 빠져서 당장 인도의 모든것을 섭렵해보고 싶어질 것이다. 한국사람도 이해하고 웃고 울수있는 1%를 극복한 사랑이야기이다. <책 내용 살피기> 인도 북부의 펀자브 출신 남자, 남부의 타밀 출신 여자. 소설의 두 주인공 크리슈와 아나냐는 서로 다른 지역 출신이다. 이들은 인도 중부 구자라트 지역의 아메다바드 경영대학원에서 만나 사랑하고 결혼을 꿈꾼다. 그러나 각기 부모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히면서 크리슈와 아나냐는 양가 가족, 친지들로 부터 결혼 승낙을 얻기위해 온갖 우여곡절을 거치며 여러가지 웃지 못할 계획을 실행하고 짠한 에피소드들을 겪는다. 뿌리가 다르고 성품, 생김새, 심지어 피부색와 언어마저 다른 한 국가 아래 두 극단의 지역에서 가족과 연인 사이의 갈등, 사랑, 화함의 이야기기 전개된다. 솔직히고 사실적인 그들의 삶의 풍속도가 소박하면서도 행복할 줄 아는 인도인들의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인도에 전혀 모르고 읽었지만 인도가 남인도, 북인도 지역감정과 함께 략사라는 인력거 등등 인도의 문화를 알 수 있어서 색다르고 좋았다.

    교보문고 solanine04 201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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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정보

투 스테이츠
투 스테이츠 1%를 극복한 사랑
저자
체탄 바갓  | 역자          강주헌
출판
북스퀘어  |  2012.7.10.
페이지수
488 | 사이즈    148*210mm
판매가
서적 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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