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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천년의 금서(양장본 HardCover)
천년의 금서(양장본 HardCover) 김진명 장편소설
저자
김진명
출판
새움  |  2019.3.11.
페이지수
326 | 사이즈    137*195mm
판매가
서적 9,720원    e북 5,840원  

책소개

이 시대의 국민작가로 꼽히는 작가 김진명이 긴 침묵 끝에 펴낸 장편소설『천년의 금서』. 작가는 오래전부터 우리나라의 국호인 한(韓)이 어디서 왔는지에 대한 의문을 가졌었다고 한다. 한(韓)이라는 글자를 담고 있는 오래된 자료들을 찾아 헤맨 작가는 기원전 7세기 무렵에 편찬된 사서삼경 중의 한 권에서 놀라운 기록을 보게 되었다.
이 소설은 그 추적의 결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국호의 비밀을 그리고 있다. 작가는 우리의 고대사에서 고조선보다 훨씬 이전에 존재한 나라의 실체를 이야기한다. 그리고 미국의 NASA 프로그램에서 증명되는 천문학적 실체에 대한 진실도 파헤치고 있다. 고대사 문제를 새롭게 조명하며, 다시 한번 한국인의 정신을 일깨워준다.
핵융합의 획기적인 발전을 주도했던 ETER의 물리학자 이정서는 대통령의 초청으로 프랑스에서 귀국한다. 하지만 며칠 후 친구의 충격적인 죽음을 접하게 된다. 경찰 수사에서 친구의 죽음은 자살로 판정되지만 정서는 의구심을 떨치지 못한다. 정서는 사건을 파고들다 다른 친구인 한은원 교수까지 실종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두 사람은 한(韓)이라는 하나의 실마리로 연결되는데…. [양장본]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저자

김진명
김진명 작가

신인 작가 시절 없이 단번에 밀리언셀러로 데뷔한, 진기한 기록의 작가다. 1993년, 북핵 위기 속에 집필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가 450여 만 부 이상 판매되어 첫번째 작품으로 이미 대한민국 출판 역사상 보기 드문 초대형 작가가 되었다. '김진명의 소설은 역사 그 자체다'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당대의 첨예한 문제들을 치밀하게 파고들어 현실보다 더 짜릿한 가상현실을 구현한 후, 숨막힐 정도의 재미를 부여한다. 1957년 부산에서 태어났으며 작품으로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외에 '몽유도원('가즈오의 나라' 개정판)', '하늘이여 땅이여', '1026('한반도'의 개정판)', '최후의 경전('코리아 닷컴'의 개정판)', '황태자비 납치사건', '바이 코리아', '제3의 시나리오', '카지노('도박사'의 개정)'등이 있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목차

작가의 말

1) 여교수의 죽음
2) 책에 목맨 주검
3) 피살자의 친구
4) 사서삼경
5) 한은원
6) 살해수법
7) 한의 유래
8) 웹하드
9) 중국으로
10) 한중과 동국
11) 왕부
12) 왕가장
13) 왕부의 서책
14) 남겨진 메모
15) 위험한 책
16) 한의 진실
17) 미끼와 미끼
18) 함정
19) 은원의 출현
20) 위기
21) 심의회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책 속으로

나는 오성(五星)의 집결을 관측한 기록을 보고 동국(東國)이 이미 큰 나라를 이루고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로부터 천 년 후 이들의 자손이 주(周)를 찾았으니 그 내력이 중화(中華)에 못지않으리라. 놀라운 일이로다! 놀라운 일이로다!
_왕부 중에서

“한국인들도 한자로 된 성을 쓰지 않습니까?”
“물론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한국인들의 성 중에 중국 정부가 유래를 감추고 싶어 하는 성이 있다는 얘기도 되겠네요.”
귀가 번쩍 뜨이는 얘기였다. 정서는 새삼 왕부라는 학자가 아주 큰 의미로 다가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어째서 은원이 중국의 금서를 그리 추적하는지 알 것 같았다. 〈씨성본결〉은 사람의 성씨를 논한 책이지만 그 안에 있는 한국인의 어떤 성씨를 더듬다보면 한국인의 역사가 자연히 드러난다는 사실이었다.
“호오! 그런 성이 있을까요? 그게 뭘까요?”
링차이는 웃었다.
“나는 한국의 성은 잘 모릅니다.”
_한의 유래 중에서

정서가 가리킨 건 아이티의 기독교 퇴마술사라는 단어 밑에 있는 중국의 지명과 사람의 성씨였다.
쓰촨 탕가.
“이게 뭐지?”
어느 정도 마음을 추스른 은원이 물었다.
“지구상에서 복독을 쓰는 사람들이야. 미진이는 복독으로 몸이 마비된 후 목 졸려 죽었어. 한국에서는 한 번도 없었던 일이야.”
“그럼 이 쓰촨 탕가라는 게? 설마!”
은원이 가늘게 몸을 떨었다. 쓰촨, 즉 사천이란 바로 자신이 머물렀던 지역이 아닌가. 청도가 바로 사천의 성도였다.
_은원의 출현 중에서

“경주박물관에 가보면 우리나라 최초의 고대국가가 탄생한 시기를 기원전 40년 무렵으로 잡고 있습니다. 이 무렵 삼국이 신라, 고구려, 백제 순으로 생겨났다고 일본인 학자들이 철골을 세우고 여러분들이 콘크리트를 친 역사입니다. 그전은 물론 단군 할아버지의 고조선입니다.”
“조롱하지 말고 하시오!”
“지금 과학실험으로 보았듯 우리에게는 기원전 18세기에 오성취루의 기록이 있고 기원전 10세기에 남해조수퇴삼척의 기록이 있습니다. 그 텅 비었다는 우리 역사에 이토록 문명화된 나라가 있었다는 얘깁니다. 이제 이 나라의 존재를 역사 기록으로 찾아보겠습니다.”
“당신이 그렇게 강력하게 주장하는 기록은 뭐요? 주나라 때의 기록이라도 된단 말이오?”
_심의회 중에서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출판사서평

죽은 자가 남긴 다섯 개의 별자리, 실종자가 남긴 한 통의 메일

ETER의 물리학자 이정서는 귀국 후, 옛 친구의 자살소식을 접한다.
미진은 사서삼경에 목매달아 죽었고 은원은 실종 상태다.

사건의 미궁 한가운데엔 대韓민국이 있다.

우리나라의 한은 도대체 어디서 온 것일까? 한국인으로 살면서 우리는 이 물음에 쉽게 답하지 못한다. 조금 배웠다는 사람은 삼한이라고 대답하는 게 고작이다. 그러나 이 삼한이 또 어디서 왔는지는 누구도 알지 못한다.

우리나라의 한이 어디에서 왔을까라는 의문에 사로잡혔던 작가 김진명이 이 세상에 남아있는 모든 기록들을 필생 동안 추적한 끝에 찾아낸 ‘韓’의 실체.
그리고 미국의 NASA 프로그램에서 증명되는 천문학적 실체에 대한 진실.

화성이 붉은 빛을 내면서 서서히 진입해 대기하고 있던 두 개의 거대한 행성에 차츰 한 방향으로 늘어서는 순간 금성이 삼태성처럼 늘어선 세 개의 행성 사이로 서서히 끼어들었다. 그때까지도 수성은 나머지 네 행성의 궤도는 상관도 하지 않는 듯 빠른 속도로 돌다 갑자기 맹렬한 속도로 네 개의 행성이 일직선으로 늘어선 선상에 쑥 들어가 버렸다.
“아아!”
다섯 개의 행성은 급기야는 완전한 일직선상에 늘어서버린 것이다. 하단의 숫자판에는 기원전 1733이라는 연도가 떠 있었다.
- 본문 중에서

서지학과 천문학, 작가 김진명의 결합이 밝혀낸 대한민국 국호의 비밀. 그가 오랜 침묵 끝에 또다시 한국인의 정신을 강타한다.
봉인된 <천년의 금서>를 펼치는 순간, 대한민국 비밀의 판도라 상자가 열린다.

■ 작가의 말

조선이라는 이름이 기록상에 처음 등장하는 건 기원전 3세기 무렵.
하지만 이 한이라는 국호는 기원전 9세기 무렵의 유력한 기록에 나온다.
그런데도 우리는 일본인들이 그어놓은 금을 한 발짝도 넘어가지 못한 채 우리 고대국가는 고조선이라고만 알고 있다.
대한민국의 한이 어디서 왔느냐고 물으면 삼한이라고 대답하는 게 고작이다. 그러나 이 삼한이 어디서 왔는지는 누구도 알지 못한다.
나는 오래전부터 우리나라의 국호인 한이 어디서 왔을까 하는 의문에 사로잡혀 한이라는 글자를 담고 있는 이 세상의 갖가지 오래된 기록들을 찾아헤매 왔다.
지구상의 온갖 서책을 다 뒤진다는 각오로 고군분투하던 내게 윤내현 교수의 중국 문헌에 대한 조언은 큰 도움이 되었다.
이 추적의 결과는 놀라운 것이었다.
기원전 7세기 무렵 편찬된 사서삼경 중의 한 권에서 나는 우리의 조상 한후(韓侯)라는 왕을 찾아낼 수 있었고, 후한의 대학자 왕부가 이 한후를 분명 우리의 조상이라고 확인한 저작과도 만날 수 있었다.
뻥 뚫린 상태로 있던 우리의 고대사에 고조선보다 훨씬 이전에 존재한 나라의 확고부동한 실체가 등장한 ...것이다.
- 작가의 말 중에서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작가 다른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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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한'의 유래

    대한민국, 한민족, 한반도... 우리나라를, 우리 민족을 일컫는 말, '한'. 고조선보다 더 이전의 국가 '한'. 중국의 고대 국가인 주나라와 같은 시기에 존재했던, 아니 그 이전일 수도 있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고대 국가 '한'! 소설의 내용이 작가의 허구적 산실일지라도, 고대 국가의 존재가 진실이기를 바란다. 그리고 이 소설을 보면서 잘못알고 있는 우리의 역사에 대해, 일본이 그어버린 금에서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한 우리의 역사 의식이 한스럽기만 했다. 소설 마지막 구절 처럼, 이제는 우리의 조상을 제대로 찾아 과거를 정확히 알고, 원대한 미래를 세우기를 간절히 바란다.

    교보문고 hs119 2014.07.16.
  • 통쾌한 고대사 탐구 여행

      예족, 맥족, 동이족... 한민족의 원류는 어디서 왔을까? 일부에서 주장하는대로 '바티칼 호수'가 민족의 시원일까? '한'민족은 언제부터 시작되었나? 중국의 삼황과 싸운 치우천황은 실재했나? 그가 동이족의 시조가 맞는가? 그럼 그의 후손이 세운 나라가 고조선인가 한인가? 우리민족이 5천년 역사라는데, 솔직히 역사에 비해 그 시원에 대한 연구가 많지 않아 답답했다. 그동안 <한단고기>와 <삼성기> 같은 책들이 출간되기는 했지만, 논거가 미약해 설득력이 떨어졌다. 이 책은 나름대로의 추리가 논거를 갖추고 있어 통쾌한 마음으로 고대사 속으로 여행할 수 있다. 앞으로 후속 연구가 많이 나오면 좋겠다.   김진명 소설 <천 년의 금서>의 주장   <1> 주장 고조선 이전에 우리민족이 세운 한이라는 나라가 존재했다. <단군세기>의 기록과 중국 후한(後漢)시대의 저명한 학자 왕부(王符)가 쓴 <잠부록>에 의하면 우리 민족은 중국의 하, 은, 주에 상응하는 시대에, ‘동이’는 ‘조선’이 아니라 ‘한’(韓)이라는 나라였다. 중국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는 반만년의 긴 역사를 자랑한다.   <2> 단군세기 (1) “13세기 단군 흘달(屹達) 재위 49년에 5개의 행성이 양자리에 모여들었다(五星聚婁)” 이 흘달 49년은 서기로는 기원전 1,734년인데 NASA의 모듈에 의하면 기원전 1,733년에 금성, 목성, 토성, 수성, 화성이 일직선상에 나란히 서는 일이 발생했다. 이는 <단군세기>가 고려시대에 쓴 위작이라는 기존의 주장을 뒤엎는 것이다. (2) “마휴(馬休) 재위기간에 남해조수퇴삼척(南海潮水退三倜)했다” 남해의 조수가 3척이나 밀려났다는 뜻인데, 이 현상은 실제로 기원전 931년에 있었고 <단군세기>의 기록에는 기원전 935년이라고 돼 있다. 약 3천 년 전의 기록임을 감안하면 4년의 오차는 받아줄 수 있는 범위이다. 중국의 남해를 가리키는 것인지 찾아보아도 기원전 935년 전 후 100년 동안은 이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그리고 길이의 단위로 ‘척’이 나오는데 30센티미터를 나타내는 지금의 척(尺)은 아니다. 이 척은 기원전 6세기 이전에만 사용하던 말로 기원전 5세기 이후의 사람은 알 수 없는 것이었다. <단군세기>는 고려 공민왕 때 이암에 의해 쓰인 연대기인데, 이 척(倜)이라는 단위가 없어진 지 2천 년 후에 쓰여 졌다는 뜻이다. 따라서 <단군세기>의 위작논란은 말이 안되는 이야기다.   <3>시경 “한후(韓侯)는 맥족을 복속시키고 그 땅의 제후가 되었다” “한후가 수도에 들자 선왕(宣王)은 경계를 논하였으며 조카딸을 시켜 밤시중을 들게 하였다” 공자가 쓴 <시경(詩經)>은 주나라 때부터 춘추 중기 사이의 일들을 기록한 것이고 그중 한혁(韓奕)편은 주(周)나라 선왕 때의 일을 기록한 것인데 선왕은 기원전 827년~782년간 재위했다. 오성취루의 기록만으로 따져서 기원전 18세기에 존재했던 한나라의 후손은 그 천 년 후 주나라의 선왕을 만나고 있다. 중국의 북동쪽 지역에 ‘한’이라는 나라가 독립국가로 존재하고 있었다는 강력한 증거다.   <4> 잠부록 “시경 속의 한후는 기자조선의 동쪽에 있는 나라의 임금이다” “한후는 연나라의 부근에 있었다” “차츰 한(韓)의 서쪽에서도 한씨 성을 갖게 되었는데 그 후예는 위만에게 망하여 바다를 건너갔다” 왕부(王符)는 ‘창(姜)족의 난’을 유발한, 성씨의 유래를 밝힌 책 <씨성본결(氏姓本訣)>을 저술한 저명한 학자이다. 그가 저술한 <잠부록(潛夫錄)>은 고조선 이전에 이미 동국(東國)에는 오성취루(五星聚婁)라는 천체물리에 대한 관측의 결과를 남길 정도의 문명국인 한(韓)나라가 있었음을 언급하고 있다. 우리의 조상이 ‘오성취루’를 기록한 기원전 1,733년보다 약 천년 후인 기원전 827년에서 782년 사이에 한후는 주나라 선왕을 방문했고 그로부터 천년 후에 왕부가 <잠부록>에 기록을 남겼다. ‘조선’이라는 국명이 처음 등장하는 것은 기원전 3세기 이후의 일이다. <상서>, <삼국지 위지>, <산해경> 등에 처음 조선이 등장한다.   그렇다면 ‘삼한’의 유래는 어떻게 되는가? 위만에게 망해 바다를 건너간 사람은 고조선의 준왕이다. 한후의 후손이고 성이 한씨이다. 고조선이 위만에게 망하자 그는 황해를 건너 한반도 남부로 가 마한, 진한, 변한이라는 국호를 썼다. 한후의 ‘한’이 한반도 남부에서 되살아난 것이다. (2009.7.21)

    교보문고 dummie 2013.05.12.
  • 새로운 용기를 갖게 해준 '천년의 금서'를 읽고

    아빠, 저 희아에요. 창밖으로 보이는 파란 하늘이 오늘은 무척 투명해 보여요. 그 투명함 사이로 떠있는 구름도 건드리기만 하면 터져버릴 것처럼 한껏 부풀어 있어요. 그 모습을 보고 있으니 무거웠던 제 마음도 조금은 가벼워지는 것 같아요. 지금쯤 아빠는 동해로 가는 고속버스에 앉아계시겠지요? 직장이 동해에 있어서 평소에는 그곳에서 지내시다가 주말이나 되어서야 집에 오시는 아빠의 얼굴을 보고나서야 한주일이 끝났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답니다. 아침 6시에 나갔다가 밤늦게야 집에 돌아오는 이 생활이 이제는 익숙해질만도 한데 오히려 버겁기만 하답니다. ‘후회 없이 하렴.’ 책 속에 쓰여있는 아빠의 글씨를 보고 하마터면 눈물이 날 뻔했어요. 제 자신이 너무 어리석어 보여서....... ‘천년의 금서’ 제목이 주는 묵직함과 작가 김진명님의 명쾌한 필체는 저에게 새로운 용기를 갖게 해주었어요. 물론 전에도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며 마음을 다지기도 했지만 이 이야기는 아무도 생각지 못했던 고조선 이전의 역사에 대한 것으로 놀랍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충격적이기도 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이 책은 우리나라의 국호인 한의 유래에 대한 궁금함을 시작으로 오래된 기록을 추적하는 과정, 그리고 사서삼경 중의 한권에서 우리의 조상 한후라는 왕을 찾아내어 고조선 이전에도 분명히 우리의 역사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고 있어요. 이야기는 노끈을 목에 걸고 그 끝은 책장에 꽂혀있는 책에 감고 죽어있는 김미진 교수의 자살사건으로 시작되어 있어요. 김교수는 대학에서 태양광 발전에 관한 기발한 연구를 하며 평범한 생활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자살의 원인을 찾을 수 없었지만 타살의 흔적 또한 찾을 수 없어 자살로 단정 짓게 되었어요. 김교수의 장례식장에 찾아온 친구, 이정서는 김교수의 죽음이 타살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고 범인을 찾기 위해 나름대로 수사를 하게 되었어요. 그러다가 김교수는 물론 자신과도 친구관계인 한은진 교수와 역사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었다는 것, 그리고 한교수는 중국에 있는데 연락이 되지 않는 다는 것 등을 알게 되었어요. 핵융합원자로에 대한 연구를 하는 국제단체의 연구원인 정서는 자신의 신분을 이용해 김교수의 죽음이 복의 독 때문이라는 것, 죽음의 근본적인 원인은 김교수와 한교수가 함께 했던 연구 때문이라는 것도 밝혀냈어요. 그리고는 한교수를 보호하기 위해 중국으로 떠난답니다. 아빠, 저는 앞으로 중국에서 일어날 일들이 궁금해졌어요.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역사를 과학으로 검증하는 방법에 무척 놀랐어요. 지금까지 역사는 과거에 대한 기록으로만 존재하는 것으로 알았는데 과거에 일어난 일들을 과학을 이용해 증명할 수 있다는 게 정말 생각만 해도 흥미로웠답니다. 정서는 중국 성도대학교의 시에허 교수를 통해 한교수의 행방을 물었지만 알 수 없었어요. 시에허 교수는 오히려 무엇인가 감추고 있어 결국 정서는 한교수가 남기고 간 의미를 되새기며 한교수를 뒤쫓게 되었어요. 한대의 여러 명의 기원을 쓴 ‘지명원류고’에서 한교수가 자신에게 남긴 문장 찾아낸 정서는 그 책의 저자인 왕부의 고향, 임경으로 향했어요. 왕부는 후한시대의 사람으로 젊어서 등용되었지만 벼슬을 등지고 낙향해 고향에서 책을 읽고 많은 저술을 남겼어요. 그가 한교수 역사의 중심인물이 된 것은 동국의 문장을 쓴 저자였기 때문이었고 모든 성씨의 유래를 ‘씨성본결’에 남겼기 때문이었어요.이 책이 바로 읽어서는 안 될 금서였답니다. 어려서부터 자기 성에 대한 자부심이 컸고 우리 국호인 한에 대한 역사를 밝히기 위해 사학과 교수가 된 한교수에게 있어 왕부의 ‘씨성본결’은 우리 고대사의 잃어버린 수천년을 찾을 수 있으리라는 믿음을 갖게 했어요. 아빠, 저는 우리나라 고대사 중 잃어버린 수천년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말에 둔기로 머리를 얻어맞은 것 같았어요. 그것도 오성의 집결을 기록한 정도의 문명국으로 존재했다니 가히 상상조차 하지 못한 일이었거든요. 단군 할아버지가 세운 고조선을 시작으로 된 우리의 역사를 그저 받아드리기만 할 뿐, 다른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답니다. 그것도 시험공부를 하늘아 머리로만 외웠을 뿐 마음으로 이해하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았어요. 그러면서도 입으로는 우리의 역사를 지켜야 한다고 운운하고 있으니.......제 자신이 부끄러워집니다. 참, 아빠, 저는 시에허 교수를 통해 중국의 동북공정은 물론 우리 민족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게 되었어요. 초기 인류는 늘 동진을 했는데 우리 한국인들은 북쪽으로 올라가 동진한 인류 중 일부로 오랜 세월에 걸쳐 동으로 이동해 북미, 남미로 내려갔어요. 그중 도중에 바이칼에서 북만주에 걸쳐 살던 사람들이 갈라져 여러 민족을 형성하게 되는데 한국인과 일본인이 그 가운데 하나랍니다. 그리고 북방민족 중 한국민족이 가장 먼저 발달해 고대 국가를 이루었고 세계 고인돌의 70%가 한반도에 있다고 해요. 그러고 보면 중국보다 우리의 문명이 더 발달했고 우리 민족이 얼마나 우수한 지 실감하게 됩니다. 그런 사실을 인정하지 않기 위해 중국은 동북공정에 힘을 써 역사를 왜곡하고 있는 것이겠지요. 임경에 도착한 정서는 그곳에서 왕부의 후손들을 만나 왕부에 대해 알 수 있었고 한교수가 남긴 북경으로 간다는 메모도 받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중국공안들이 왕부의 저서들을 모두 빼앗아 갔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어요. 그 이유는 역사 왜곡을 하기 위해서였죠. 한교수의 뒤를 쫓아 북경에 도착한 정서는 한교수와의 만남을 위해 왕부 연구가로 널리 알려진 펑타오에게 유한집을 소장하고 있다는 말로 접근해 동북공정의 본부까지 갈 수 있었어요. 그러나 오히려 그의 속임수에 넘어가 역사학자들의 모임인 고구려 관련 심포지엄에 초대 받아 유한집의 공개를 요구받게 되었어요. 그 때, 한교수가 나타나 유한집을 건네주고 위기를 모면하게 되었죠. 한교수를 만난 정서는 한국으로 돌아와 대한민국의 한이 어디에서 왔는지를 밝히는 심의회에 참석하여 그동안의 연구결과를 밝히게 된답니다. 아빠, 저는 심의회에서 한의 유래에 대해 발표하는 한교수를 보며 가슴이 벅차올랐어요. 한교수가 밝힌 내용을 보면 우리나라의 과거 국명은 고조선이 아니라 한으로, 대한제국과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는 이 한을 계승하자는 취지로 지어진 것이라고 했어요. 그리고 한의 존재를 짐작하게 하는 유력한 근거로 삼한이 있는데 삼한을 계승한다는 의미로 국호를 대한민국이라고 지었다면 삼한은 압록강을 넘어선 큰 나라라는 것이죠. 그 근거는 단순세기에 나오는 오성취루‘라는 말과 ’남해조수퇴삼척‘이라는 기록을 들었어요. ‘오성취루’는 화성, 수성, 목성, 금성, 토성이 일직선을 늘어서는 현상으로 그 당시 천문학자적인 관측을 할 수 있을 만큼의 문명이 발달했다는 것을 알려주었고 ‘남해조수퇴삼척’은 남해의 조수가 세척 밀려났다는 뜻으로 여기에서 말하는 척이라는 단위는 기원 전 6세기 이전에만 길이를 나타내는 말로 쓰였다고 해요. 또한 역사적인 기록으로는 시경과 왕부의 ‘잠부론’을 들었어요. 특히 잠부론의 씨성편에서 ‘연나라 부근에 있던 한후는 한씨성을 갖게 되었는데 그 후에는 위만에게 망하여 바다를 건너갔다.’는 구절을 그곳에 있는 모든 이들에게 바로 삼한의 유래라는 것을, 위만에게 망해 바다를 건너간 사람이 고조선의 준왕이며 한후의 후손인 성이 한씨이며 그가 건너간 바다가 황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어요. 아빠, 저는 기원전 9세기 무렵 우리에게도 한이라는 고대국가가 있었다는 사실에 다시 한 번 가슴이 벅차올랐어요. 그런 우리의 역사를 일본인들의 억지와 우리의 무관심으로 잃어버렸다는 사실에 안타까워졌어요. 그러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지금도 일본과 중국은 우리나라의 역사왜곡을 하고 있다는 것에 가슴이 답답해졌어요. 이제 우리는 우리의 잃어버린 역사를 되찾아야 해요. 그러기 위해서 우리의 역사에 대해 자세히 알고 우리의 역사를 지킬 수 있도록 해야 해요. 아빠, 제가 이 책을 통해 새로운 용기를 갖게 된 것은 작가 김진명님을 비롯하여 우리의 역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분들의 바람 때문이었어요. 그들의 바람이 저의 바람이고 아빠의 바람이며 우리 모두의 바람이었어요. 역사는 자신이 중심이 되어야 해요. 또한 역사를 찾는 길은 나 자신에서부터 찾아야 해요. 내가 없는 역사는 아무런 소용이 없기 때문이지요. 진정으로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은 말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나를 지키는 마음으로 우리의 역사를 소중히 여기고 이해한다면 저절로 갖게 되겠죠. 그러기위해서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제 생활에 최선을 다해야겠어요. 그러고 보면 제 생활이 버겁다고 한 것도 사치스러운 투정이었어요. 두고 보세요. 이제부터는 더 열심히 공부해서 우리나라의 힘을 키우는데 한 몫 담당할 거예요. 그래서 그 누구도 넘보지 못하는 세계속에 당당한 우리의 모습을 보여줄 거예요. 아빠, 이번 주에 올라오시면 새로운 용기로 당당해진 제 모습을 보여드리겠어요. 한국인의 긍지를 가슴에 안고.......

    교보문고 jungha9112 2012.11.04.
  • 천년의 금서

          '천년의 금서'는 내게 '김진명'이라는 작가와 처음 만나게 해준 책이었기에 조금 특별하다. 그 뒤로 김진명 작가의 책을 찾아 학교 도서실을 이잡듯 뒤져 결국 몇 권의 책-이라고 하지만 김진명 작가의 책은 다 있었다-을 찾아내어 행복함을 감추지 못하던 것의 원인이 되었기 때문이다. 김진명 작가의 책들은 여러모로 내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내가 처음 천년의 금서를 접해 읽었을 때 나는 가슴이 벅차오르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 고조선 이전에 '한'이라는, 그토록 위대한 나라가 있었다니, 그 얼마나 자랑스러운 일인가! 금세 책 속에 빠져들어 한 장을 넘기기가 무섭게 또 다른 한 장을 넘겼다. 그리고 천년의 금서를 다 읽은 다음 날 나는 아무 말 없이 학교의 도서실로 달려가 책장을 뒤지기 시작했다.   일본이 우리나라의 반만년 역사를 형편없이 만들어 버렸다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하지만 우리가 그것을 복구할 노력조차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더더욱 슬픈 일이다. 어째서 우리나라의 장대한 역사를 버리고 일본의 틀에 갇혀 사는 것인가? '한' 이라는 나라가 실제로 존재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나에게는 이 책 속의 이야기가 모두 맞는 것처럼 느껴졌다. 물론 나는 아직 어리다. 또한 역사를 너무너무 좋아하여 전공서적까지 뒤져볼 만큼 역사에 관심이 있는 것도 아니다. 역사를 전공하신 대학 교수님들이 이 책을 보고 뭐라 반박할 지 나는 모르겠다. 그러나 최소한 이 책에서는 일본이 찌그려뜨린 우리의 역사에 대한 의문들을 제시하고 있지 않은가. '한'이 실제로 있었을 지도 모른다. 내 가슴이 역사 속의 무언가로 인해 두근거렸던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현재 중국의 동북공정이 진행되고 있고, 학생들도 일본이 만들어 놓은 역사를 배우는 상황에서 역사왜곡에 대한 우리의 대응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다른 나라에게 우리의 반만년 역사를 빼앗길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천년의 금서는 그 같은 사실을 우리에게 한 번 더 일깨워 준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의 위대한 역사에 한 번, 역사왜곡의 참담함에 한 번, 입을 벌리며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다. 우리가 우리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자란다는 것은 정말로 슬픈 일이다. 역사를 알 때 비로소 우리는 우리나라를 다른 나라의 위협으로부터 끄덕없이 지킬 수 있게 될 것이다. 대한민국은 더 이상 약소국이 아니다.         가장 인상깊었던 글귀   나는 오성(五星)의 집결을 관측한 기록을 보고 동국(東國)이 이미 큰 나라를 이루고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로부터 천 년 후 이들의 자손이 주(周)를 찾았으니 그 내력이 중화(中華)에 못지않으리라. 놀라운 일이로다. 놀라운 일이로다.

    교보문고 qhgml723 2012.03.11.
  • 천년의 금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작가 중의 한명 김진명 작가님, 중학교때 친구네집에 꽂혀있던 책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읽고 처음 김진명작가의 작품과 만났다.  사실과 소설의 허구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과 탄탄한 스토리가 어느 영화보다 작품에 몰입할 수 있게 하였다.   김진명작가의 책의 대부분 고인돌 이야기가 나온다. 세계 고인돌의 70%가 한반도에 있다는 것. 이 한줄의 사실이 우리가 알고 있는 김진명작가의 많은 작품들을 탄생하게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천년의 금서>,   이 책은 대한민국의 '한", "한나라 한 韓"의 유래에 대한 이야기이다. 중학교때 한자시험을 볼때 한자의 漢이 한국의 韓과 다름을 그때 처음 알았는데 그때 나의기억에 의하면, 왜 한자가 다르지?하고 그냥 넘겼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작가는 이 점에 대해 날카롭게 분석하고 깊은 사실까지 도달하게 된다.   항상 김진명작가의 책을 읽을 때 느끼는 점이지만, 하나의 소설을 쓰기위해서 얼마나 많은 자료조사와 전공깊이보다 더 깊은 수준의 공부를 해야하는지,,그 막대한 분량이 어떻게 소화시킬 수 있는지 대단함을 느낀다.   한국의 경제발전도 중요하지만, 과거를 알아야 미래가 더 굳건한 뿌리 속에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

    교보문고 peachjm14 2012.02.15.
  • 천년의 금서

    책 제목:천년의 금서 저자:김진명   책 내용 및 동기:책 내용은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국호인 '韓'에 대한 역사적 뿌리를 찾아가는 와중에 주인공 중 한명이 살해 되고,주인공 친구는 사라진 다른 주인공을 찾으면서 알게되는 우리나라 역사에 관한 이야기다. 우리나라는 원래 중국보다 더한 역사적 뿌리가 있고 그 증거가 '韓' 이라는 글자에서 시작되며, 중국이 거부하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로 잡으려 하는 내용이다. 개인적으로 몰랐던 우리나라 '韓'에 관해서도 조금 알게되었다. 흥미롭게 읽었던 책.

    교보문고 mimi79 2012.01.16.
  • 천년의 금서_김진명

    대한민국. 그 대한의 韓(한)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목숨까지 걸고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역사 연구자의 가슴 벅찬 이야기다.  한 여교수의 죽음으로 시작된 이야기는 우리 나라의 뿌리를 찾아가는 긴 여정으로 이어져 중국의 동북공정에 일침을 가하는 역사적 사실을 증명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진실된 역사를 규명해내기 위해 목숨까지 걸며 연구에 매달리는 한 사람.  이 시대에 진정으로 간절한 역사 연구자의 모습이었다.  한반도에 갇힌 우리 역사. 거기에 점점 숨통을 죄어오는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역사 왜곡.  우리의 뿌리를 말살하려는 그들의 무서운 음모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그리고 그 역사 연구자를 돕는 시대의 두뇌. 그와 같은 강한 추진력을 가진 과감하고 적극적인 조력자가 간절하다.  정부의 눈치보는 듯한 소극적 태도와 여전히 활개를 치고 있는 친일세력들.  그들이 둘러놓은 높은 벽을 깨뜨릴 수 있는 혁명이 간절하다.   그리고 우리 역사계의 정체. 굳어지고 무뎌진 자주적인 역사인식.  자신의 기득권을 위해 진실을 외면하는 안타까움.  새로운 길을 열어내지 못하고 고난의 길을 피해 그저 오래전 우리 뿌리를 말살하려는 이들이 닦아둔 길을 계속 이어가는 씁쓸함.   오랜시간 이어진 무관심과 권위에 기대려는 수동적인 태도가 만들어낸 것이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역사적 위기일 것이다.   읽고나니 나오는 것은 걱정과 투덜거림뿐이다. 아무리 객관적인 사관으로 쓰여진 역사라고해도 결국 그 사가가 살아가고 있는 시대적 배경과 의식을 반영하지 않는 다는 것은 불가하다.  그래서 결국 역사는 기록한 자의 것이다.  그렇기에 더더욱 우리는 우리 손으로 우리 역사를 써나가야만 한다.   중국의 동북공정이 이슈가되어 수면위로 올라오고 한참. 일본의 역사 왜곡과 독도 영유권 주장으로 우리는 역사의 현장에서 이를테면 위기에 처한 상태다.  누구 한사람을 탓할 수도 없고, 시대는 항상 주류가 비주류를 억합하고 왜곡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니 안타까워 할 뿐이다.   우리가 무관심하게 우리 역사를 버려두고 있는 동안 중국과 일본은 수 없이 많은 또 치밀한 공정을 계속해왔고 그 결과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음에도 우리는 위기다 이래선 안된다는 말만 뱉고 되삼키고 할 뿐이다. 어떤 구체적인 해결책도 제시되지 못하고, 투자도 연구도 전혀 새롭지 않다. 역사 연구라는 것이 중국과 일본에서 왜곡해 둔 자료를 가지고 하는 것이라면 그 결과야 뻔하지 않은가.   삼국 시대 혹은 그 이전부터 우리는 대국의 눈치를 살피며 그들의 입맛에 맞는 역사를 우리 역사처럼 적는 일을 서슴치않고 해왔다.  그들은 생존을 위해 시작했던 일일지 모르겠지만 어느새 목적이 전도되어 생존을 위한 임시방편이 아닌 엄연한 사실로만 이루어진 역사라고 믿으며, 되려 자주적이고 새로운 진짜 우리 역사에서는 갖은 트집을 잡고 무시하고 의심하곤 하는 것이다.  이젠 나라와 민족의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이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쥐고 있는 역사 연구자로서의 체면과 기득권의 수호를 위해 왜곡된 역사를 바로 잡는 일을 어렵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사실 이렇게 말하고 있는 나부터도 고등학교 때까지 수업에서 배운 국사까지만을 알고 있을 뿐 그다지 관심을 두고 있던 것도 아닌지라 부끄러울 뿐이다.   중국과 일본의 역사가들이 편찬한 사서에 기록된 한줄의 역사는 철썩같이 믿으면서 우리 사서에 기록된 두줄의 역사는 믿지 못하고 의심하고 신빙성없는 개인적인 서술로 보는 우리나라 역사가가 많다는 말이 사실이라면 참 절망적이다.   인터넷이 아무리 발달하고 세계와 소통 할 수 있는 수단이 늘었다고 해도,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한 진정한 역사 규명은 우리 일반인에게는 너무 멀고 먼 이야기인 것이 현실이다.   마치 눈먼 사람처럼 밥 상에 앉아 숟가락 하나 들고선 이것이 고기라면 고기인줄 믿고, 쌀이라면 쌀이라고 믿어야하는 단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내놓는 사실들을 검증할 수단도 방법도 없이 받이들이는 수밖에 없는 답답한 상황 같이 느껴진다.   김진명이라는 작가는 민족주의적이고 자주적인 우리 역사를 새로운 시점에서 새롭게 적어가는 사람인 것 같다.  이런 작품 하나를 쓰기 위해 얼마나 많은 책, 자료들과 씨름하고 얼마나 많은 연구자들과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었던 것일까.  한 사람의 작가도 하나의 작품을 위해 이렇게 동분서주 했을 것을 역사를 연구하는 것이 필생 유일한 목적인 연구자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   비난이 두렵고, 소외되고 몰아세워질 것이 무서워 새로운 길을 열지 못하고 지금까지 해왔던, 걸어왔던 길을 계속가는 것을 선택하는 그들의 모습이 그려지는 것 같다.  그것이 현실일 것이다.  모두가 예라고 하는데 혼자만 아니요라고 말하는 것이 광고에서는 놀랍고 아름답게 보일지 모르지만 현실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것쯤은 안다.  그것은 무척 위험하고 두려운 일인 것이다.  자신이 가진 모든 명예와 지위 부까지 잃어버릴 수 있는 힘겨운 고난의 길일 것이다.   선구자가 간절하다.  새로운 길에의 고난의 십자가를 질 선구자가.   이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봐야겠다.  연구자도 아니고 국사 전공자도 아니고 그쪽에 관련된 일을 하는 것도 아닌 일반인인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마 비판적이고 자주적인 시선으로 우리 역사를 더 넓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일부터 시작하는 것이리라.  왜곡된 역사엔 비판적으로 생각하고 그것에 끌려가지 않을 자주적인 역사의식을 갖추는 것.  문제는 어디까지가 왜곡된 역사인가인데, 우리 민족이 겪은 고난과 치욕은 잊지 말되 왠지 쪼잔하고 치사해 보이게 표현된 우리 나라 민족성이라든가, 민족의 활동 영역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귀를 막고 부정하리라.   두렵다.  이대로 아시아 공정이 완성되고, 일본의 왜곡된 역사가 우리 나라에 흘러들어 우리 후대에 더 뒤틀린 모습으로 우리 역사가 남겨질까봐 그것이 정말 두렵다.  그럼 나는 나대로 내 후대에 내가 아는 우리 나라를 바로 전하리라.  그러기 위해서라도 조금 더 우리 나라 굳고 높은 기상을 가진 우리 민족의 역사에 관심을 가져야겠다.   왠지 투덜거리기만 하고 막연하게 앞길을 그린 것 같아 조금 아쉽지만.  작은 것이라도 진실을 전하려는 마음, 뒤틀림 없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우리 역사를 기억하고 새롭게 발견되는 역사적 사실들에도 관심을 가져야겠다.    무관심하게 되지 않는 것.  결국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그것 뿐인가 한다.

    교보문고 fndevil 2011.12.18.
  • 한의 진실

    나온지 꽤 된책이지만   군대에서 접하게된 책이였다   그냥 책이름이 그럴싸해서 읽게되었지만   몇페이지를 넘기고 나니 주체를 못하게되었다   대한민국의 한의 역사 왜 한이 왔는지   이걸알아내기위한 과정들과 마지막 정의 승리   내용이 알차고 단지 재미로 끝나기보단 역사의 공부와 우리나라 이름을 다시보게 된 책같다.

    교보문고 justv 2011.12.07.
  • 놀라운 나의,우리의 역사이야기, <천년의 금서>

    고등학교 때 친구의 추천으로 김진명 작가의 '바이 코리아'를 읽었던 적이 있다. 친구가 특별히 추천까지 했기에 기대에 가득 차 펼쳤던 책은 생각외로 너무 이해하기가 어렵고 웃음이 없어서 읽던 도중에 덮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일까? 대학생이 된 지금까지 '김진명작가'하면 어려운 작가로 내 안에 남아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힘들었던 고등학교 시절 스트레스를 풀어줄 책을 찾고 있던 나에게 김진명씨의 책은 나에게 웃음보다는 진지함을 건내주기에 어려웠던 것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다시한번 마음의 여유가 있는 지금 김진명씨의 소설을 다시한번 읽어보기로 결심했다. 많은 김진명씨의 책 중 단권이면서 내가 좋아하는 북커버 스타일로 되어있는 '천년의 금서'를 집어든 연유가 이것이다.   처음 누군가의 살인사건으로 시작한 이 사건은 또다시 나에게 읽을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주었다. 원체 추리를 좋아하지 않는데다 우울한 이야기는 사절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작가의 말에서 나온 '한'의 기원은 나에게 충분히 호기심을 자극하게 했고 여태껏 그냥 그래왔다고 생각한 나를 반성시키는 계기가 되어 어디한번 끝까지 가보자 라고 생각하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을 읽는 내내 인물들의 뛰어난 두뇌와 탄탄한 스토리와 근거, 여행하는 듯한 느낌으로 책에서 손을 놓을 수가 없었다. 특히 마지막, 주인공들이 공안에 쫓기는 순간이나 심의회장에서의 토론은 나에게 깊은 인상과 소름을 주었고 여태껏 우리의 과거를 돌아보고 공부를 하지 않았다는 것에 부끄러움을 느끼게 했다. 역사는 특출난 누군가에 의해 바뀌고 알려지는 것이 아니라 그 역사를 기억하는 수많은 사람들에 의해 남아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단순한 단군할아버지, 단군할배가 아닌 우리의 시조로서, 아니 '한'이라는 나라이후의 역사인물로서 받아들이고 우리의 역사를 기억하고 남에 의해 역사가 조작되는 것을 막아야 했다.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 우리의 정체성에 대한 자신감과 자부심으로 하루하루 나의 역사를 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이제라도 그 것을 깨닫은 것에 감사하고 김진명 작가의 다른 이야기가 기대된다.

    교보문고 happysun14 2011.09.05.
  • [서평] 천년의 금서

         <천년의 금서>가 출시된지 꽤 지났다. 나도 이제서야 이 책을 읽었다고는 하지만, 조용해도 너무 조용한 것 같다. 분명 이 책이 담아내고 있는 이야기들은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고 활활 타오르게 만들고 닳아오르게 만드는데 충분하다. 나 역시 국사시간에 그것이 진리불변이라 생각하며 철저하게 암기했던 우리나라의 역사가 사실은 놀라운 위대함이 파묻힌 채 오랜 세월동안 무시당했다고 생각하니 울분이 터진다. 내가 읽은 <천년의 금서>는 단지 저자의 바람이 담긴 허구에 지나지 않은 것인가라는 생각도 하면서 읽었지만 분명 제일 첫 부분에서 저자는 놀랄만한 근거가 발견되었다며, 그것을 바탕으로 소설을 썼다고 밝혔다. 그러므로 소설에 등장하는 이 사실과 근거, 자료들은 모두 진실일 것이다. 하지만 왜? 대한민국의 역사학계가 조용하고 우리는 여전히 하늘에서 내려와 고조선을 세운 단군에 대해 배우고 있을 뿐이다.  동북공정문제로 중국과의 갈등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으며, 중국은 너무할정도로 한국의 역사를 침범하고 가지려든다. 일본도 마찬가지다. 한국의 발전은 일본의 덕이다, 독도는 일본의 것이다는 점을 드러내며 곧 독도를 집어삼킬준비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한국을 탐내고 소유하려는 주변 국가들과는 너무나도 다르게 한국은 그저 조용하다. 우리의 파묻힌 역사를 찾아내려는 노력도 미비하고 심지어는 지키려는 노력조차 기울이지 않고 있다. 소수만이 한국의 역사를 지키고 되찾으려는 노력을 할 뿐, 대부분의 국민들조차도 국사교과서가 들려주는 이야기만 외우고 있다.  <천년의 금서>는 대한민국의 이름이 왜 대한민국인지, 한국의 韓이 단지 삼한시대의 한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한 노력인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에서 출발하게 된다. 단군의 고조선 이전엔 정말 한국의 역사는 존재하지 않았던 것인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던 '미진'이 시체로 발견된다. 경찰은 단순 자살로 판결을 내리지만, 미진의 친구 '이정서'가 등장하면서 미진의 죽음을 타살로 확신하고 미진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정서는 미진의 컴퓨터에서 발견한 메일을 통해 미진과 단짝이면서 자신과도 친했던 '한은원'의 소식을 수소문하고 은원 역시 중국에 가서 돌아오지 않고 있으며 연락조차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아냈고, 은원 또한 미진과 마찬가지로 위험에 쳐해있다고 생각하여 중국으로 날아간다. 정서는 은원이 남긴 단서를 이용하여 점점 은원의 뒤를 좇게되고 그러면서 알게되는 대한민국의 숨겨진 역사의 실마리를 발견하게 된다. 몇번의 위기를 겪고 결국 정서와 은원은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되었고 심의회를 통해 은원은 고조선 이전에 존재했던 한국의 역사를 밝히며, 그 옛날 시대에서도 천문학과 과학에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었던 우리네 조상이 있었음을 주장한다.  소설에는 몇 가지의 책이 등장한다. 바로 고조선 이전 중국의 주나라가 생기기도  몇천년 전에 한국이 있었음을 알려주는 글귀가 나오는 책! 아마 이 책들이 김진명님이 첫부분에 언급하는 책들일것이다. 정말 놀라운, 심장이 두근거리는 진실이 밝혀진것이 아닌가? 단순히 신화처럼 하늘에서 내려와, 곰에서 인간이 된 여자와 결혼한 환인에 의해 탄생한 단군이 세운 나라가 우리나라의 첫 시작이다라는 역사가 완전히 뒤집어지는 것이다. 그 이전에도, 고조선이 있기 훨씬 이전에도 우리의 조상들, 우리의 한국이 존재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게다가 과학에도 밝았던 자랑스러운 우리의 조상, 우리의 역사, 우리의 한국. 이것이 진짜 사실이라면 우리의 국사교과서는 바뀌어야 한다. 물론 어떤 보이지 않는 힘이 이를 막고 있을 것이란  생각도든다.  그래도 우리의 역사가 뒤틀리고, 왜곡되고, 축소되고 있다는 것은 너무나도 슬픈 일이다. 한국의 역사가 왠지 지금의 우리 한국영토를 넘어서 더 넓게 이루어졌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든다. 계속해서 점점 축소되었을지도 모를 우리의 연약한 역사를 다시 바라잡아줄 동기를 심어주는 책이 바로 이 <천년의 금서>라고 생각한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어서 한국의 역사를 되찾고 지키려는마음이 생기길, 우리 역사에 자부심을 갖고 위축되지 말기를 바란다.

    교보문고 atom41 2011.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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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금서(양장본 HardCover)
천년의 금서(양장본 HardCover) 김진명 장편소설
저자
김진명
출판
새움  |  2019.3.11.
페이지수
326 | 사이즈    137*195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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